알뜰살뜰한 여행을 위한 여행가계부 앱 '트라비포켓' (사진=정윤희 기자)
알뜰살뜰한 여행을 위한 여행가계부 앱 '트라비포켓'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여행 중에도 경제관념을 잃지 않고 알뜰살뜰 경비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깐깐한 여행 가계부 앱 '트라비포켓(TrabeePocket)'이 나왔다.

휴가를 정할 때 목적지를 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예산이다. 사실 주머니 사정에 맞는 계획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예산 범위에 따라 목적지를 정하는 경우도 많다. 

출발 전 항공권과 숙박은 미리 예약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여행지에서 쓰이는 비용들은 일일이 기록하는 대신 되는대로 쓰게 마련이다. 또 지폐와 동전이 거추장스러워 편하게 카드로 사용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하지만 이 패턴이 은근히 씀씀이가 큰 편이고, 여행지에서 하루이틀 지내다 보면 환율에 대한 감각도 둔해져 자신도 모르게 낭비를 하게 된다.한번이라도 이런 경험을 해봤다면, '트라비포켓'으로 해결해 보자. 트라비포켓은 인터페이스도 심플해 앱을 여는 순간부터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먼저 여행별 프로젝트별로 일정과 예산을 입력하면 해당 여행에 관한 한 권의 가계부 운영이 가능하다.

여행 준비에 쓰인 비용과 여행지에서 사용한 비용이 구분되어 총경비를 따져볼 수 있고, 입력해 둔 예산 금액에 따라 쓴돈과 남은돈이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표시되어 아주 편리하다. 또 날짜별로 지출 금액을 기입 가능하며, 이때 카드 사용인지 현금 사용인지 체크할 수 있다.

식비ㆍ쇼핑ㆍ관광ㆍ교통ㆍETC 등의 다양한 항목 구분으로 자세한 쓰임새를 기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해당 항목에 영수증이나 물건, 음식을 사진으로 찍어두는 기능까지 있어 건망증이 있거나 기억력이 탓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금액을 기입할 때 하단에 숫자키가 전자계산기의 기능까지 겸하기 때문에 이 또한 빠른 비용 계산에 적합하다.

트라비포켓을 여행지에서 매일매일 기록하면, 긴 일정에서는 경비가 부족해지는 난감한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쓸데없는 낭비까지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여럿이 가는 여행이나 단체여행 중 경비 관리 담당을 맡게 되더라도, 편리하고 투명하게 단체 경비를 운영할 수 있다.

트라비포켓은 여행 중에도 스마트폰을 쓰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기게 만들어주는 앱이다. 여행 전 다운받아 줄줄 새는 여행 경비를 원천봉쇄하고 자칫 들뜬 마음에 지름신과 함께 과도한 소비를 하는 스스로를 미리 다독여주자.

즐거운 여행은 현명함과 지혜가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는 점도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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