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10+ 도쿄 올림픽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가 2020 도쿄 올림픽을 기념해 '갤럭시S10+ 올림픽게임 에디션'을 일본에서 출시한다.

22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은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를 통해 1만대 한정판으로 갤럭시S10+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올림픽게임 에디션은 갤럭시S10+ 프리즘 화이트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 등으로 구성됐다. 각 기기에는 도쿄 올림픽 엠블럼이 각인되며, 도쿄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 테마 등이 제공된다.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전인 이달 24일 갤럭시S10+ 올림픽게임 에디션은 1만대 한정이며 가격은 11만4696엔(약 125만3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다. 앞서 2012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에도 올림픽 기념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일본내에 판매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는 공식 표기에서 삼성전자를 모두 표기하지 않고 공급된다.

박스 패키지는 물론 본체에도 삼성의 로고와 텍스트는 전혀 공개되지 않는다. 삼성전자측은 마케팅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이미 몇년전부터 일본 시장진입을 노력하던 삼성전자가 한국계기업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 판매에 부정적이라는 자체 분석자료를 받아들여 기업명을 의도적으로 감추고 있다"면서 "그렇게 변화를 했지만 여전히 일본내에서는 판매량이 적다"고 언급했다.

또, "올림픽 에디션은 매년 각국 선수단에게 무상으로 지급되는 수량도 적지 않지만 일반 판매도 많이 진행되는 편이지만 이번 만큼은 일본내 삼성전자의 위상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