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플러스 유출 사진(사진=윈퓨쳐)
갤럭시노트10플러스 유출 사진(사진=윈퓨쳐)

[뉴시안=정창규 기자] ‘갤럭시노트10’ 프로 모델의 무게가 갤럭시 S10 5G 무게 198g(그램)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모델은 이보다 작은 168g이다.

22일(현지시간) 그리스의 기술전문매체 테크매니아(Techmaniacs)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폰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최신정보를 독점으로 보도했다.

테크매니아의 보도에 따르면 단말기는 6.3인치(일반모델)와 6.8인치(프로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6.3인치 일반모델의 경우 해상도는 FullHD+(HD급의 2배 수준 해상도)에 168g이며, 6.8인치 프로 모델은 QHD+ 해상도(HD급의 4배 수준 해상도)에 무게는 198g이다.

색상의 경우 6.8인치 프로모델의 경우는 화이트와 블랙이 출시되며, 6.3인치 일반모델은 레드 색상이 추가 포함된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갤럭시 S10 5G’ 시리즈와 같이 크라운 실버·마제스틱 블랙 색상에 붉은 계열의 로즈핑크 혹은 로얄 골드 색상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모두 하단의 3.5mm 헤드폰 잭을 없앴으며, 대신 배터리 용량을 각각 3500mAh와 4300mAh로 늘렸다. 또 내부는 12GB RAM(램)을 장착하며, 기본 저장공간(ROM)은 256GB부터 시작된다.

S-펜 역시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여러 정황을 추측컨대 새로운 S펜은 원형 슬롯으로 디자인을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필기를 할 때 하이라이트를 표시할 때 사용하기 위한 사운드도 지원된다. 이어 카메라 조작이 가능하도록 기능도 새롭게 개편된다.

IT 트위터 계정 ‘온리크스’와 가격 비교 사이트 ‘프라이스바바’가 함께 공개한 갤럭시노트10 유출 렌더링(사진=온리크스, 프라이스바바)
IT 트위터 계정 ‘온리크스’와 가격 비교 사이트 ‘프라이스바바’가 함께 공개한 갤럭시노트10 유출 렌더링(사진=온리크스, 프라이스바바)

카메라 위치도 바꼈다. 전면 중앙 상단에 구멍이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야간 모드(나이트모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 촬영은 화웨이 P30프로 모델과 유사한 라이브 포커스, 오디오 줌 효과 등도 사용이 가능하다.

후면 쿼드 카메라에는 ▲3단 가변 조리개 장착 12MP 카메라 ▲2배광학줌 지원 12MP 망원카메라 ▲16MP 광각 카메라) ▲3D ToF(Time of Flight, 거리측정) 센서 포함된다.

고속 충전기는 지원되지 않는다. 기기 자체는 45w의 유선 고속충전과 25w의 무선 충전기능까지 지원하지만 기본의 일반 충전기만 제공되며 고속충전을 원하는 사람을 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빅스비 전용 물리 버튼은 왼쪽 전원 버튼에 통합됐다. 빅스비 버튼이 사라지는 것은 2년 만이다.

앞서 본지는 그동안 유출된 정보를 모아 갤럭시노트10의 스펙을 정리한 바 있다.

FCC를 통해 유출된 사진을 통해 갤럭시노트10 프로 모델의 크기는 162.5 x 77.6mm이며 대각선 크기는 각각 177.8mm, 170.1mm로 측정된다. 전작 갤럭시노트9 크기(161.9 x 76.4mm)보다 가로, 세로 모두 커졌다.

삼성전자 자체 개발칩셋 엑시노스9 이미지컷 (그래픽=뉴시안)
삼성전자 자체 개발칩셋 엑시노스9 이미지컷 (그래픽=뉴시안)

메모리의 경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12Gb(기가비트) LPDDR5 모바일 D램’이 ‘갤럭시노트10’에 탑재가 유력해 보인다.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기존 모바일 D램(LPDDR4X)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하며 소비전력도 최대 30% 감소한다. 이 칩으로 12Gb 패키지 구현시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는게 삼성측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노트10에는 7나노(nm) 공정이 적용된 '엑시노스 9825' 칩셋의 최종 소프트웨어가 반영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소 달라진 수도 있는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판매용의 경우 퀄컴 칩셋이 교차 탑재된다.

가격은 소폭 오를 전망이다. 갤럭시노트9의 가격 999달러(한화 약 118만원)인 점을 감안할때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가격은 1100달러(약 130만원)~1200달러(약 141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보다 약 12만원 이상 더 비싸지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5G 모델만 판매될 예정이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유통업계는 갤럭시노트10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횡보하고 있는 플래그십 시장을 움직일만한 저력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까지 드러난 바로는 새롭게 등장한 갤럭시노트10 프로가 시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폰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내달 7일 미국 뉴욕 언팩 이벤트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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