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페이가 11월 '네이버파이낸스'로 독립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 페이가 11월 '네이버파이낸스'로 독립한다 (사진=네이버)

[뉴시안=이준환 기자]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사내독립기업 '네이버페이'가 '네이버파이낸셜'로 11월 독립한다. 네이버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네이버페이 등 결제 사업부문을 분할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며 페이를 포함한 대출, 보험, 재무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지향지만 은행업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설 핀테크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투자지원계획을 발표하여 힘을 보탠다. 

네이버는 작년 11월 네이버페이 사업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출범한지 꼭 1년만에 독립법인화함으로써 금융플랫폼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것이다.

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하면 네이버페이로 해외 여행 결제상품을 결제한 고객에게 여행보험상품을 추가로 판매하거나 재무 상담 등의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막강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 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운영의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네이버와 미래에셋대우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2016년 12월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펀드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과 관련해서 네이버파이낸셜이 궁극적으로는 은행업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 네이버는 "이전에 밝힌 것처럼 은행사업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회원이 다양한 가맹점에서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네이버ID로 쇼핑, 결제, 배송관리하고 음악, 영화, 웹툰 등의 디지털 콘텐츠까지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7월 현재 매월 1천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이다. 

네이버페이 홍보 이미지 (이미지=네이버)
네이버페이 홍보 이미지 (이미지=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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