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 로보틱 카메라가 촬영하는 제품사진 서비스 '포토 스튜디오' (이미지=스퀘어)

[뉴시안=이민정 기자] 미국의 모바일 결제회사 '스퀘어(Square)'는 인터넷 쇼핑몰에 필요한 제품사진을 찍어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 '포토 스튜디오(Photo Studio)'를 제공한다.

포토 스튜디오는 의뢰자가 요청한 제품의 사진을 촬영해 보내주는 서비스다. 내용으로만 본다면 전혀 새로운 것이없다. 그렇지만 기존 방식은 전문 포토그래퍼에게 사진을 의뢰했었다면 이 서비스는 원하는 상품을 포토 스튜디오로 배송하고 첨단의 로봇 카메라가 알아서 자동으로 촬영한 후 사진을 제공받는 방식이다. 

온라인 판매가 목적인 사진이라면 그에 맞는 스타일로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주고 판매에 도움이 되는 사진으로 자문까지 해주어 처음 창업에 도전하거나 쇼핑몰을 운영하려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서비스다. 1인창업가나 소규모 인원으로 작업하는 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로봇 포토그래퍼의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다.

전문 포토그래퍼에게 의뢰하는 방식보다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360도 어느 방향에서든 완벽한 제품 사진을 촬영해주는 로봇 카메라의 결과물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스퀘어의 주장이다.

리터치와 배경 처리 등 온라인에 최적화된 작업티 포함, 1개의 제품당 3장의 사진을 제공하는 패키지는 10달러 이하이다. 360도 인터랙티브 제품 사진은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직접 원하는 부분을 축소ㆍ확대하고 원하는 앵글로 선택해 찍을 경우에도 30달러 이하로 제공한다.

다양한 온라인 채널 플랫폼에 적합한 제품사진 제공 (이미지=스퀘어)

포토 스튜디오는 인터넷 쇼핑몰과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 등의 플랫폼용 사진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요한 사진을 위해 제품을 배송하고 그 비용도 직접 부담해야 하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저작권 관련한 부분은 말끔하게 해결된 상태이다.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포토 스튜디오가 보유하지만, 의뢰한 사용자에게 '취소불가하고 영구적인 전세계 저작권 사용권'을 제공한다.

이제 막 미국에서 시작된 서비스라 국내 사용자들에게 멀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관련 분야의 종사자하고 있다면 국내 도입이 시급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물건 구입 후 실물과 다른 컬러나 모양, 재질 등에 배신감을 느껴 반품이나 환불한 사례를 경험하길 원하지 않는다면 로봇 포토그래퍼에게 도움을 청해볼 일이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이는 퀄리티 있는 제품 사진의 등장, 4차산업혁명은 사진업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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