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운영중인 3개 요금제의 가격이 최대 2달러 인상된다. (사진=뉴시스)
넷플릭스가 인도에서 3000원대 요금제를 도입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넷플릭스가 인도에서 3000원대 요금제를 도입했다. 올 봄 선보였던 시범 요금제를 정식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가격이 더 인하됐다.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자사 소식을 알리는 '넷플릭스 미디어센터'를 통해 인도에서 월 199루피(약 3400원)의 '모바일' 요금제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본 요금제인 베이식(월 9500원)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모바일 요금제는 휴대폰,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넷플릭스의 모든 콘텐츠를 SD(480p) 화질로 스트리밍 영상을 제공한다. 타 요금제와 같이 첫달 요금 면제 정책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넷플릭스 인도 내 서비스 이용료 안내

이어 넷플릭스는 올봄부터 제공해왔던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해 각각 월 499루피(약 8500원), 649 루피(약 1만1100원), 799 루피(약 1만3600원)로 요금을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각각 1루피씩 인하됐다.

베이직 요금제와 비교시 모바일 요금제가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또 지난 3월 시범 서비스 당시 책정된 250루피(약 4300원)보다 인하됐다. 여러 디바이스에서 동시 접속은 제한되나 TV, 태블릿 등 다른 디바이스보다 휴대폰으로 이용하는 이용자가 많은 인도 시장에선 별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넷플릭스의 인도 요금제 실험은 인도에만 국한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련업계에서는 모바일 저해상도 영상콘텐츠 소비에 관심이 많은 아시아권 저개발국은 물론 미국내에서도 도입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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