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시리즈.(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10 시리즈.(사진=삼성전자)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에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소프트웨어 버전은 G973FXXU3ASG8이며 용량은 약 388MB다. 7월 보안 패치에는 카메라, Wi-Fi  블루투스에 대한 개선이 포함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7월 안드로이드 보안 패치 외에도 WLAN의 품질과 안정성 및 카메라의 안정성이 개선된다. 또 블루투스(Bluetooth) 연결의 품질과 안정성이 개선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먼저 설치 한 경우 업데이트 된 보안 솔루션 녹스(Knox) 보안 지침으로 인해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

이번 업데이트는 현재 독일에서 출시된 엑시노스 변종에 한해서 배포되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도 신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지문인식 최적화 적용 ▲화면 터치음 변경 ▲단말 보안 관련 안정화 코드 등을 적용 했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카메라 기능 개선의 일환으로 새로운 ▲나이트 모드 기능 ▲네비게이션 바 제스처를 위한 진동 피드백 등 새로운 기능들도 업데이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삼성 홈페이지  캡쳐.
독일 삼성 홈페이지 캡쳐.

나이트 모드 기능은 매우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당시 갤럭시S10은 브라이트 나이트라는 저조도 촬영 기능이 있지만 픽셀3의 나이트 사이트 처럼 필요할때 켜고 끌 수 없어 사용자들의 불만을 받아왔다. 

이번 신규 펌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IT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공개한 변경내용은 이전 업데이트와 동일하다"면서 "삼성전자가 공개하지 않은 잠수함 패치가 포함돼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수함 패치란 국내 IT업계에서 통용되는 은어로 이용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개발사의 모습을 수면 아래에서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하는 잠수함에 비유한 것이다. 

곽동수 IT칼럼니스트는 “잠수함 패치의 주된 목적은 이용자들의 반발 여론을 최소화 하는 데에 있다”며 “개발사의 판단 하에 패치내역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특성상 이용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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