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 핀테크 전문 기업 '핀크(Finnq)'는 26일 이사회를 통해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을 마무리하고 혁신금융 사업 추진 및 금융 플랫폼 강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주주로 참여한 이번 유상증자는 양사의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핀크의 새로운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속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증자 납입일은 7월 30일로 예정됐다. 향후 핀크는 기존 핀테크 기업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고객 가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핀크는 이르면 올해 말 현행화를 앞둔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모든 은행과 금융정보를 연동할 준비를 마친 상태로 향후 고객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금융거래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모델 및 개인 맞춤형 대출 추천 모델’ 사업을 통해 하나금융·SKT의 공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각오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핀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모든 고객이 소외 받지 않고 더 좋은 조건으로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용금융'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