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소니 RX100 VII (이미지=소니)

[뉴시안=이민정 기자] 소니는 지난 17일 6100만 화소를 자랑하는 고화질 카메라 'a7R IV'을 선보인 데 이어,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 'RX100 VII'로 새로운 프리미엄 컴팩트 시대를 연다.

RX100 VII은 소니의 1인치 포켓 카메라 RX100 시리즈로 RX100 VI의 후속작이다. 이 제품은 새로 발표된 20MP 적층형 CMOS센서를 탑재하고 렌즈는 전작과 같은 24-200mm f/2.8-4.5로 광각에서 망원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이번에 탑재된 센서는 357 포인트 위상 검출 AF와 425 포인트 콘트라스트 검출 AF를 제공하며, 새롭게 최적화된 렌즈 드라이브 제어 기능 덕분에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0.02초의 AF 획득 시간이 실현되었다.

또 연사 촬영시 분당 60번의 AF/AE를 계산해 피사체를 빠르게 포착해 보다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고, 블랙아웃-프리 촬영으로 초당 20fps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새로 추가된 단일 버스트 모드에서는 최대 90fp로 7장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RX100 VII은 특히 a9과 같은 수준의 리얼타임 트래킹 및 Eye-AF 기능이 돋보이며, 리얼타임 트래킹은 사진과 동영상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터치 트래킹 모드와 리얼타임 Eye AF 모드도 역시 사진과 동영상에서 사용 가능하며,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애니멀 Eye AF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작고 가볍지만 최강의 기능으로 태어난 소니 RX100 VII (이미지=소니)

동영상 기능도 기존 RX100 VI의 강력한 이미지 안정화 모드와 함께, 4K 스탠다드 스테디샷보다 8배 더 효과적인 4K 액티브 스테디샷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업계 표준 3.5mm 마이크 입력이 가능해져, 브이로거와 영상 크리에이터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임랩스 촬영을 위한 인터벌 촬영과 960fps 로 녹화 가능한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다양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 셀피 브이로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180도 플립 액정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인공 지능 기반을 통한 소니의 최신 알고리즘 기술이 고스란히 담긴 RX100 VII은, 사진과 동영상 촬영 모두 컴팩트 카메라의 기준점을 한단계 높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302g의 작고 가벼운 장점에 넓은 줌구간으로 즐길 수 있는 결과물을 따져본다면,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가 결코 낯설지 않을 듯하다.

RX100 VII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초강력 기능을 담은 미니 카메라'의 열망을 담은 제품으로, 새로운 컴팩트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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