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왓슨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 '닥터앤서(Dr.Answer)'가 마침내 첫 발을 내딛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왓슨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한 '닥터앤서(Dr.Answer)'가 마침내 첫 발을 내딛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시안=이석구 기자] 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가 전국 11개 병원에서 임상 적용을 시작했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닥터 앤서)'의 임상 적용 선포식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정밀의료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닥터앤서'는 작년부터 앞으로 3년 간 총 357억원(정부 280억원, 민간 77억원)을 투입,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닥터 앤서'란 명칭은 인공지능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단·치료에 대한 답을 준다는 의미가 담겼다. 

사업추진단은 총괄주관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6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라인웍스, 3Billion 등 22개 정보통신기술 ‧ 소프트웨어 기업이 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임상을 시작하는 '닥터 앤서'는 소아희귀유전질환 ‧ 심뇌혈관 ‧ 치매 3대 질환 관련 8개 소프트웨어(SW)로 전국 11개 병원에서 질환별로 나눠 시작한다.

8대 질환은 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뇌전증, 치매, 소아희귀난치성유전질환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의료 ICT 산업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뇌전증 등 나머지 5대 질환 관련 13개 SW도 2020년까지 개발 완료하고 임상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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