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AI번역 솔루션 '지니톡'이 탑재된 SK텔레콤의 '누구(NUGU)'(제공=SK텔레콤)

[뉴시안=조현선 기자] ‘저녁이 있는 삶’의 확산과 함께 자기계발을 위한 영어는 기본 중국어, 일본어 등 제2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번역 기능이 탑재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휴가객들을 위한 소형 인공지능 번역기도 인기다. 

SKT, ‘누구(NUGU)’에 한글과컴퓨터 AI 번역 솔루션 '지니톡' 탑재

먼저 SK텔레콤은 AI 스피커 ‘누구(NUGU)’에 한글과컴퓨터의 인공지능 기반 번역 솔루션인 ‘지니톡’을 탑재하고 29일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현재 영어 번역기능을 제공하며 하반기 중 중국어와 일본어 번역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AI기반 통번역서비스 탑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니톡 솔루션의 커스터마이징 작업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국제 공인 자동번역률 평가 LRE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Language Resources and Evaluation) 사전 테스트에서 평균 94.8점을 얻었다. 목표치인 80점을 크게 웃돈 점수다.

한컴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및 통번역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파고 번역기가 탑재된 KT의 '에그 톡' (제공=KT)

KT, 파파고 번역기 탑재한 '에그 톡' 출시

KT가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신규 디바이스 ‘에그 톡(Egg Talk)’을 30일 출시한다. 에그 톡은 한국어 번역에 특화된 AI 번역기 파파고가 탑재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공항, 호텔, 관광지 등에서 쓰이는 간단한 회화 메뉴도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인치 터치 LCD가 탑재됐으며 ▲파파고 번역 내용 확인 ▲데이터 사용량 확인 ▲설정 변경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는 최대 9시간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용 에그(라우터)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디바이스를 LTE 에그에 연결하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사용을 원하는 경우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에 가입해야 하며 최대 8대 기기까지 동시 이용할 수 있다.

포켓토크.(사진=슈피겐코리아)
포켓토크.(사진=슈피겐코리아)

슈피겐코리아, 인공지능 음성 번역기 ‘포켓토크’ 공항 내 대여 서비스 시작

슈피겐코리아는 모비텔레콤과 함께 국내·외 여행과 비즈니스 출장객을 위한 인공지능 음성 번역기 '포켓토크'의 단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켓토크'는 슈피겐코리아가 선보인 휴대용 양방향 인공지능 번역기로 전 세계 128개국 74개 언어를 탑재해 편리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슈피겐코리아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공항 내 대여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포켓와이파이·유심칩 대여 브랜드 플레이와이파이를 운영하는 '모비텔레콤'과 업무 협약을 맺고 10일부터 포켓토크 단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레이와이파이 홈페이지 또는 슈피겐코리아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사전 신청후 이용할 수 있다. 출국일에 맞춰 현장에서 수령 및 반납하면 된다.

제품 패키지는 여행 중 휴대가 용이하도록 포켓토크 본체, 케이블 및 충전기와 실리콘 케이스, 넥스트랩, 파우치로 구성됐다. 포켓토크 단기 대여는 인천공항(제1·2터미널),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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