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문가용 데스크톱 컴퓨터 맥프로 (이미지=애플)

[뉴시안=박성호 기자]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Tim Cook)은 "애플도 맥프로(Mac Pro)를 계속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길 것이라는 예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공개되었다.  

30일(현지시간) 2019년도 3분기를 시작하는 어닝콜에서 팀 쿡 CEO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관세가 급증하면서 미국내에서 계속 생산한 것인지 해외로 옮길 것인지를 묻는 질문이 계속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팀 쿡은 "맥 프로를 구성하는 부품은 미국, 일본, 한국, 중국, 유럽 및 많은 나라에서 공급된다"며 이게 바로 "글로벌 공급망의 본질"이라고 언급했다. 

이제까지 미국에서 맥프로를 제작해 왔고 계속 만들고 싶지만 여러 문제로 인해 중국으로 제작라인을 옮기려 했지만 미국정부와 중국간의 추가관세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가격의 추가인상 압박요인이 등장한 셈이다. 

팀 쿡은 "맥 프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계되고 디자인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에서 조립되는 것은 제품을 완성하는 과정의 한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맥 프로는 중국 콴타 컴퓨터가 조립을 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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