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베이비 솔45 렌즈 촬영 사진 (이미지=렌즈베이비 / Chris Zielecki 작)

[뉴시안=이민정 기자] 서드파티 렌즈 제조사, 렌즈베이비(Lensbaby)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인 캐논 RF 마운트와 니콘 Z 마운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렌즈베이비는 아날로그 스타일의 사진 느낌과 독창적인 예술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진가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회사로, 전문 포토그래퍼가 직접 만든 브랜드이다.

캐논 EFㆍ니콘 Fㆍ소니 Eㆍ후지필름 X 마운트, 그리고 파나소닉과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Micro Four-Third) 시스템에 고루 사용 가능한 렌즈베이비가 이번에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군의 마운트까지 범위를 넓혔다.

최근 대세인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그에 따른 시장이 커짐을 인식하고 캐논의 RF와 니콘의 Z 마운트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출시했다. 지나치게 또렷하고 선명한 디지털 사진 일색이다 보니 오히려 부드럽고 흐릿한 로파이(lo-fi) 이미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요구도 반영된 결과라고 하겠다.

렌즈베이비의 새로운 마운트를 통해 모든 라인의 렌즈를 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선택의 폭이 좀 더 다양하게 늘어났다. 캐논 RF와 니콘 Z 마운트에 사용 가능한 렌즈는 컴포저 프로 II와 함께 솔(Sol) 45, 트리오(Trio) 28, 벨벳(Velvet) 56, 벨벳(Velvet) 85 옵틱이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렌즈베이비 제품 (이미지=렌즈베이비)

솔(Sol) 45는 수동으로 조절해 렌즈를 기울여 초점 부분을 변경하거나 얕은 심도 표현에 효과적이다. 벨벳(Velvet) 56과 벨벳(Velvet) 85 렌즈는 개방시 부드럽고 매력있는 빛을 표현하거나 조였을 때 선명하게 담는 수 있다.

스위트(Sweet)ㆍ벨벳(Velvet)ㆍ트위스트(Twist)를 모두 한꺼번에 쓸 수 있는 '렌즈베이비 트리오(Trio) 28'은 f/3.5 고정 조리개 초점이지만 독창적이고 놀라운 시각 효과를 표현하기 좋은 렌즈이기에 이 또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의 조합도 훌륭하다.

색다른 보케와 유니크한 사진을 원한다면 다양한 카메라 마운트를 지원하는 렌즈베이비의 제품으로 촬영해보는 것도 좋은 창작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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