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체 개발칩셋 엑시노스9 이미지컷 (그래픽=뉴시안)
삼성전자 자체 개발칩셋 엑시노스9 이미지컷 (그래픽=뉴시안)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칩셋 엑시노스 9825가 갤럭시노트10에 주력 탑재된다. 그간 미국출시 제품은 스냅드래곤을, 국내 및 다른 지역은 엑시노스를 사용하던 패턴이 바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인 칩셋의 이원화 전략을 써 왔다.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 그리고 유럽과 남미지역에는 삼성전자가 설계·생산한 엑시노스를 채택했다. 반면 미국과 북미, 아시아의 중국과 일본에는 대중적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탑재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해석으로 성능면에서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진 퀄컴의 칩셋이 시장에 호의적이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8월 9일 뉴욕에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에서는 달라질 전망이다.

미국의 버라이즌 통신사에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된 갤럭시노트10이 공급된다. 최신형으로 마이너 업데이트한 퀄컴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현재 갤럭시S10 시리즈에 채택된 일반 버전의 855가 들어간다.

반면 나머지 통신사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9825가 탑재된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될 것으로 해당 통신사는 스프린트, AT&T 그리고 T모바일 등이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넷 정보유출 전문인 에반 브라스(Evan Blass)가 작성한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으며 해당 통신사에서도 확인됐다. 현재로서는 이같은 메인 칩셋변화는 미국 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보이며 중국 및 일본도 같은 방식으로 바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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