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케이뱅크 광고판(사진=뉴시스)

[뉴시안=이준환 기자]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두번째 행장을 선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케이뱅크의 차기 행장을 선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임추위는 성낙일·최승남·이헌철·홍종팔·최용현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임추위는 상시 후보군과 주주사 추천 후보, 자체 발굴 예비 후보군을 심사한 뒤 다음달 초께 최종 후보를 낙점해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다음달 23일 열릴 예정으로 심성훈 행장 임기 만료일로 예정되어 있다. 

신임행장의 임기는 3년 이내로 정해질 예정이고 이 후보군에는 현행장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지난달 12일 당초 1500억원으로 유상증자를 결의했던 안건에 대해 일부 주주들이 불참하면서 300억원 규모만 우선 납입된 일로 인해 유상증자가 실패로 끝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심성훈 현 행장이 유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적 요인인 KT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등의 변수도 있어서 현재로서는 고려할 사항이 많다는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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