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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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안=정창규 기자] CJ헬로는 지난 2분기 매출 2854억원, 영업이익 96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8억 원(▲3.6%) 늘고, 영업이익은 34억 원(▼26.2%) 감소한 수치다.

우선 케이블TV 가입자는 420만3222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8644명이 감소했다.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274만8820명으로 순증(▲1857명)하면서 역대 최고의 디지털가입률(65.4%)을 나타냈다. 아날로그TV가입자는 145만4402명이다.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사업효율성을 높이고, 미래성장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된 것이다.

MVNO 가입자도 76만1000명으로 감소했지만, LTE가입자 수가 53만80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다시 기록했다. 매 분기 최고치를 갱신해왔던 LTE가입률도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MVNO사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근원적으로 수익성 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2분기에는 렌탈 등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드러내며 매출 증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끊임없는 성장률을 보여온 신수종 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면서 사업 다각화와 성장동력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ARPU(Average Revenue Per Unit, 가입자당평균매출액)는 케이블TV가 7329원, MVNO가 2만3098원의 수치를 보였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수종 사업들로 미래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되면 시너지가 재무적 성과로 이어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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