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노트 10’ 전작보다 사전 예약량 높아… “10명 중 7명 노트+ 선택”
삼성전자 ‘갤노트 10’ 전작보다 사전 예약량 높아… “10명 중 7명 노트+ 선택”
  • 조현선 기자
  • 승인 2019.08.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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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점유율 경쟁서 노트 10 고객 확보 중요 판단
예상 지원금 최대 45만원, 갤럭시 S10.V50보다 적어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블루 (제공=SK텔레콤)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10 5G' 사전 예약이 전작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전국인증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갤럭시 노트 10'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19일 사전예약 종료 후 20일부터 순차 개통될 예정이다. 국내 정식 발매일은 23일이다. 

12일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예약 판매 진행 결과 노트 10 예약 물량이 전작인 노트9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노트10과 노트 10+ 판매 비중은 2대 8 수준으로 큰 화면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2년 약정의 '갤럭시 노트8'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예약 물량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컬러감도 한몫 했다. 전작의 블랙과 화이트에 선호가 집중됐던 것과 달리 전 컬러가 고루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큰 화면과 새로워진 S펜도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6.3인치 갤노트10 5G는 256GB 단일 용량으로 아우라 글로우, 블랙, 핑크, 레드 등 4가지 색상이다.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6.8인치 노트10+ 256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블랙, 화이트,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139만7000원이다. 512GB 모델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149만6000원이다.

이에 이통3사는 하반기 중 노트10 만큼 흥행이 보장된 모델을 찾기 힘든데다 점유율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어 마케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반기 중 갤럭시 A90, 갤럭시 폴드, LG전자의 V50 씽큐 후속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노트10처럼 충성도가 높은 모델은 흔치 않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제공=뉴시스)

특히 노트 10 고객은 5G 점유율에서도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는 133만6865명이다. 점유율은 SK텔레콤(53만명) 39.7%, KT(42만명) 31.4%, LG유플러스(39만명) 29% 순이다. 기존 5:3:2 점유율은 5G 상용화 이후 4:3:3으로 바뀌었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2위를 놓고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SK텔레콤 역시 기존 시장 점유율보다 뒤지고 있는 만큼 5G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노트10+ 아우라 블루' 컬러를, KT는 '갤럭시 노트 10'의 아우라 레드 컬러를 단독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노트10 플러스 256GB 선호 색상 1위가 '블루'로 꼽힐 만큼 컬러 마케팅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블루 색상을 선택한 소비자의 절반은 30·40대 남성이었다. 블루 색상은 SK텔레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갤럭시 노트 10과 V50 씽큐에 이어 세 번째 5G폰인데다 스마트폰 사양의 상향 평준화로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10 판매량은 950만대로 2018년 출시된 갤럭시 노트9(약 967만대)와 유사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의 판매 성장 추세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영역에서는 판매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태다. 다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브랜드 제고 및 5G 폰의 초기 시장 선점 효과는 긍정적이다. 

한편 공시지원금을 놓고서는 개통 직전까지 이통사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10의 예상 지원금 규모는 SKT 최대 42만원, KT 최대 45만원, LG 유플러스 최대 43만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5G 가입자 유치를 두고 예상한 '지원금 대란' 우려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금액이다.

이통3사는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10이나 V50처럼 모든 5G 폰을 대상으로 높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기엔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들이 전략적으로 책정하는 데다 일주일 전이라도 언제든 변경할 수 있는 변수가 있어 개통 시점이 되어야 정확한 공시지원금 액수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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