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지침서 '오늘의집' (사진=정윤희 기자)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지침서 '오늘의집' (사진=정윤희 기자)

[뉴시안=정윤희 기자]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이 깔려있는 문화 중 독특한 것이 있으니, 바로 '셀프(Self)' 문화다.

이미 정착화된 음식점의 '물 셀프'와 함께 도로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셀프 주유소가 대표적인 예다. 정작 영어를 사용하는 이들에겐 낯설게 보이겠지만, 스스로 해결해 나가거나 혼자 알아서 하는 분야에는 '셀프'라는 단어가 접두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셀프'는 꽤 매력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오늘의집'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셀프 인테리어'의 정점을 찍는 것으로, 나만의 주거 환경을 제대로 꾸미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앱이다. 경제가 침체되고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은 비용은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똑똑한 소비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어, 앱 '오늘의집'은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앱은 집과 인테리어, 스타일, 공간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이 돋보여 사용자들에게 입소문이 났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자신이 직접 셀프 인테리어 한 공간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공간 속을 채운 다양한 가구와 소품에 대한 세세한 정보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잡지나 화보에서 나오는 현실 가능성 제로인 호화 저택과 럭셔리 인테리어가 아닌, 실생활에서 마주하게 되는 평범한 공간을 꾸민 정보들이 대부분이라 누구나 도전해보거나 따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평수별 집구경을 비롯해 공간별 사진으로 용도에 따른 인테리어를  검색할 수도 있고, 1인 가구의 원룸이나 좁은 공간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오피스텔ㆍ신혼집ㆍ아파트ㆍ투룸 등 다루는 공간도 다양하다. 또 오늘의집 에디터가 선택한 근사한 공간은 '집들이' 코너에서 두루 살펴볼 수 있다.

'노하우' 코너에서는 신혼가구 쇼핑법부터 리모델링 팁과 노하우뿐 아니라 셀프 인테리어 방법까지 배워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페인트 기본 지식과 가격, 필요한 페인트양 계산법과 필요 도구, 실전 벽지에 칠하는 법 등 초보 인테리어 도전자라도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집을 꾸미거나 인테리어 하는 방식이 아닌 주거환경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도 많아, 전기세를 아끼는 전구 구입법ㆍ못없이 액자걸기 등 유익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발품을 팔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한 '스토어' 코너에서는 핫딜로 유용한 소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가구와 가전ㆍ패브릭 홈데코ㆍ주방ㆍ생활용품 코너에서 실용적이면서도 예쁜 디자인의 제품을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여름 끝자락에서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기 위해 주변을 한번 정리하고 변화를 주는 것도 필요한 시기다. '오늘의집'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어, 나만의 공간에 에너지와 감성을 불어넣어보자. 분위기 전환과 함께 지루했던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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