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닷컴에 갤럭시폴드 소개 페이지 내 갤럭시폴드 힌지 구조 (이미지=삼성닷컴 화면캡처)
삼성닷컴에 갤럭시폴드 소개 페이지 내 갤럭시폴드 힌지 구조 (이미지=삼성닷컴 화면캡처)

[뉴시안=최성욱 기자] 삼성전자의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가격이 23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폴드의 출고가를 239만80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일반 모델, 256G 124만8500원)보다 115만원 비싼 가격이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6일 국내 이통3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시장에 배정된 초도 물량은 2~3만대로 출시 직후에는 제한된 물량에 한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로운 폼팩터로 불리며 기대를 모은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 스크린 결함을 이유로 출시가 연기된 바 있다.

이에삼성전자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의 접고 펴는 장점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견고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보강했다.

먼저 갤럭시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디스플레이의 접히는 부분에 사용되는 ‘힌지’의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는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시켜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틈을 최소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폴드는 이르면 9월 중순 사전예약을 거쳐 9월 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일정을 앞당겨 6일로 출시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 개막에 맞춰 관람객을 대상으로 처음 갤럭시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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