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제공=삼성전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5년 뒤에는 14억30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시장을 성장시킬 새 동력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지목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6일 2018년 및 2019년 소비자 전자 시장 분석 결과와 향후 5년 뒤인 2024년의 시장 규모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13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올해 40%에 육박하는 등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 지역 외의 점유율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아울러 5년 뒤인 2024년에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4억3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정현 유로모니터 홈&테크 부문 선임연구원은 "성장동력이 약화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형 스마트폰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TV 시장은 OLED TV 시장의 주도하에 급성장할 전망이다. 유로모니터는 올해 글로벌 OLED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45% 증가한 43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에는 1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CD 시장은 올해 북미, 남미, 서유럽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역성장이 예측됐다. 다만 중동과 아시아, 동유럽에서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한국 제조사들의 최대 경쟁사는 OLED TV 시장에서는 일본 제조사, LCD TV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경쟁력보다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은 첨단 제품에 걸맞는 콘텐츠 시장"이라며 "8K TV의 보급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질적, 양적 콘텐츠들이 필히 갖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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