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이 지난 8월 전국 4만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앱'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제공=와이즈앱)

[뉴시안=조현선 기자] 한국인의 유튜브 사용시간이 1년 사이에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네이버, 페이스북보다 오래 사용한 앱으로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은 23시간에 달했다.

와이즈앱은 지난 8월 전국 4만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한 달 총 사용시간이 460억분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33억분)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이어 카카오톡 220억분, 네이버 170억분, 페이스북 45억분 순으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톡의 사용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고, 네이버와 페이스북 사용시간도 각각 25%, 13% 증가했다. 

1인당 유튜브 평균 사용시간은 지난해 8월을 기준으로 1077분에서 1391분으로 29% 늘었다. 월 사용자(MAU)도 지난해 3093만 명에서 3308만명으로 증가했다. 카카오톡(3656만명)에 이어  국내 사용자가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앱으로 기록됐다.

또 유튜브는 모든 세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났다. 10대는 1인당 평균 2500분(월 41시간 40분)을 이용해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어 20대는 1인당 평균 1882분(월 31시간 22분)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50대 이상은 30대(1105분)와 40대(847분)보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긴 1206분(월 20시간 6분)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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