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중인 애플사의 맥북프로에 대해 항공운송제한 조치를 내렸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이준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을 진행 중인 애플사의 맥북프로에 대해 항공운송제한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18일 "배터리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중인 애플사의 맥북프로(15인치 노트북)에 대해 항공운송제한 조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권고 사항은 ▲기내에서 전원을 끌 것 ▲기내에서 충전을 하지 말 것 ▲위탁수하물로 부치지 말 것 등 세 가지다.

리콜 대상 기기는 2015년 9월~2017년 2월 생산·판매된 제품으로 수리 또는 교환 이력이 있는 제품의 겨우에는 권고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국토부는 이날 항공사와 공항운영자에게 권고사항을 탑승객에게 철저히 안내하고 위탁수하물에 대해 보안검색을 철저히 할 것도 지시했다.

앞서 애플은 2017년 터치바가 탑재되지 않은 일부 맥북 프로에서 배터리가 팽창하는 현상을 발견해 해당 배터리를 무상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를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 사이 생산된 제품에서 배터리 문제를 확인했지만 안전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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