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풍성한 국내외 스포츠 빅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주말, 풍성한 국내외 스포츠 빅 이벤트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국장] 이번 주말, 국내외 스포츠 빅 이벤트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에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시즌 3호 골에 도전하는 등 황희찬, 황의조, 권창훈, 이강인 등이 각각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메이저리그는 LA 다저스 류현진 투수가 8월12일 12승을 달성 한 지 40일만에 13승에 도전하고, 추신수, 최지만 등도 개인기록에 도전하는데, 특히 추신수는 연간 개인 최다홈런인 23홈런에 도전한다.

국내에서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선두다툼, 수원 삼성과 상주 상무의 상위 스플릿 잔류전이 계속되고, 프로야구는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 된다.

그리고 여자 핸드볼이 중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다투게 된다.

◆ 류현진 콜로라도 로키즈에 올 시즌 첫 승 도전

류현진은 9월22일 일요일 오전 10시10분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콜로라도 로키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올 시즌 콜로라도 로키즈와의 경기에 4번 나와서 1패만 기록하고 있어, 첫 승을 노린다.

콜로라도 로키즈 팀에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최고 천적 놀란 아레론도 선수가 중심 타선에 버티고 있다.

놀란 아레론도 선수는 류현진에게 28타수15안타(0.536)의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레론도 선수도 류현진에게 강한 이유를 물으면 “까다로운 공인데 운이 좋아서 맞고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한 말을 하지만, 아무튼 류현진은 아레론도에 타이밍이 잘 맞는 투수다. 그리고 이언 데스먼드(14타수6안타, 0.429), 찰리 블랙먼(35타수12안타 0.343)도 류현진 공을 잘 친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2안타(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미니슬럼프에서 벗어났었다.

류현진은 8월1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2승을 올린 후 꼭 40일 만에 13승에 도전한다.

◆ 손흥민, 레스터 시티 전에 강해

손흥민은 19일 새벽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B조 원정 1차전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 추가시간까지 28분을 뛰었지만 존재감(스카이스포츠 평점 6.1)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의 포제티노 감독은 2대2무승부 결과에 크게 실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 손흥민은 9월21일 토요일 밤 8시30분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EPL 6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노린다. 그동안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9번나와 5골 3어시스트(경기당 공격 포인트 1개 꼴)를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지난 14일 밤 클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감을 잡기 시작한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 골을 넣을 것인지 유럽 뿐 만 아니라 전 세계축구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 전을 시작으로 25일에는 4부 리그 콜체스터와 리그 컵인 카라바오컵 32강전을 갖고, 28일에는 사우샘프턴과 EPL 7라운드를 벌인다.

◆ 여자배구, 강호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세르비아 미국 전 잇따라

여자배구도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월드컵 배구 대회에서 계속해서 경기를 갖는다.

여자배구는 어제 러시아에 김연경 이재영 양효진 등 주요선수를 빼고 0대3으로 완패를 당해 1승3패를 기록한 가운데, 목요일(19일)오후 3시 카메룬과 5차전, 9월22일 일요일 오전 11시 아르헨티나와 6차전, 9월23일 월요일 오전 11시, 네덜란드와 7차 전을 갖는데, 네덜란드는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8강전에서 한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후 처음 만나게 된다. 과연 한국여자배구와 악연을 가진 네덜란드에 설욕할 수 있을 것인지.

9월24일 화요일 11시 세르비아와 8차전, 9월27일 금요일 오전 11시 케냐와 9차전, 9월28일 토요일 오전 11시 브라질과 10차전 그리고 9월29일 오전 11시 미국과 마지막 11차전을 갖는다.

월드시리즈 여자배구 대회는 12국이 풀 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 여자핸드볼, 중국에서 도쿄 올림픽 출전권 다퉈

여자 핸드볼은 다음 주 초 23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추저우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갖는다. 도쿄올림픽 여자핸드볼 아시아 예선은 총 6개국이 참가해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1위 팀이 올림픽 본선 행 티켓 1장을 거머쥔다.한국은 북한(9/23, 월)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9/24, 화), 태국(9/26, 목), 홍콩(9/27, 금)과 차례로 예선을 치른 후, 홈팀 중국(9/29, 일)과 마지막 경기를 가져, 승점이 가장 높은 1위 팀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에 도전한다.

올해 아시아예선은 개최국 일본이 자동으로 참가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한국은 지난 예선과 달리 한결 편하게 예선에 임한다.

또한 6개국의 참가로 별도 조별 예선과 토너먼트 없이 풀 리그로 대회가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중요한 주말 경기

프로야구는 잔여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9월19일 오후 3시와 저녁 6시30분에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질 두산 대 SK의 더블헤더(연속경기)가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1위~3위) 권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다.

그리고 9월20일 저녁 6시30분에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벌어질 키움 히어로즈 대 SK 와이번스 경기도 변수가 되고, 9월22일 오후 2시 잠실에서 벌어질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는 사실상 4위가 확정된 LG 보다는 2위 싸움을 하는 두산 베어스가 경기결과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프로축구는 9월21일 토요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수원 삼성 대 상주 상무의 경기가 6,7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프로축구는 팀당 33게임을 치른 결과 상위 스플릿(1위부터 6위까지)과 하위 스플릿(7위부터 12위까지)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나머지 5경기씩을 치르게 되는데, 상위 스플릿에서 우승팀이 나오고 하위 스플릿에서 2부 리그 강등할 팀이 나오게 된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