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서울 강남구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토스'를 소개하고 있다. 토스를 운영중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뉴시안=조현선 기자]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20일 "당국과 원만하게 논의해 증권업 예비인가를 통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한 발 물러선 입장을 표했다.

이날 토스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5월말 증권 예비인가를 신청해 진행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감독당국의 여러 권고사항을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고 있는 만큼 당국과 원만히 논의해 예비인가를 통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가를 위한 적격성 검증에 대해서는 당국의 고유 권한임을 명학하게 인식하고 증권사 설립을 위한 안정적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이슈가 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감동 당국의 역할과 권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목적이 아니었다"며 "신임 금융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 과정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핀테크 스케일업 현장간담회'에서 "금융위와 만나며 도움을 받는다는 걸 느끼지만 실제로 감동당국을 만나면 진행되는 건 없다"며 "증권업 진출을 위해 이미 수백억 원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포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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