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영문편 유튜브 광고 캡쳐 (캡쳐=이석구 기자)

[뉴시안=이석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캠페인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 영문편이 공개 한 달만에 조회수 5000만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기업PR 캠페인에 야생동물(Beast)을 등장시키고, 중독성 있는 BGM을 활용했다. BGM은 1984년 첫 방영 이래 21년간 사랑을 받은 KBS 인기프로그램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의 주제곡을 개사해 제작됐다. 특히 35년 전 원곡을 불렀던 뮤지컬 배우이자 대학교수 김봉환씨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이번 기업PR에는 여러 동물들이 출연해 다양한 목소리로 '우~와~'라는 감탄사를 활용한 노래를 부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이 노래의 중독성은 35년이 지난 지금 유튜브 광고로 재탄생했다. 특히 전세계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유튜브에 공개돼 해외 유저들에게도 매력으로 다가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캠페인에서 자사의 친환경 사업 성과를 효과적으로 소개했다. 또 "우리에게 혁신은 자연스럽다(Innovation is in our nature)"는 중의적 의미의 광고 카피로 '혁신적인' 동시에 '친환경적인' 기업 이미지를 분명히 했다.

동영상을 시청한 한 해외 유저는 "I love innovation. Innovation is in our nature! Great video! (나는 이노베이션이 좋다. 혁신은 우리 본성 안에 있다니. 훌륭한 영상!"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영어 뿐 아니라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댓글이 달렸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리튬이온분리막 사업 등 해외 사업 성장세에 맞춰 국경을 초월한 시청자들에게 어필 가능한 기업PR캠페인을 론칭했다"며 "SK이노베이션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제적 가치와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헝가리, 폴란드, 중국 등 해외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리튬이온 분리막 공장을 설립하는 등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는 연비 절감, 고효율, 배기가스 배출 감소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고급 윤활기유(그룹III 윤활기유)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