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영업점에 마련된 '서민형 안심전환 대출' 전담창구에 고객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최저 연 1%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전환 가능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금액이 출시 11일차인 26일 5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50조4419억원(43만5328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기한 내 소진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예상을 뒤엎은 성적이다. 

이중 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는 43조9650억원(37만2768건), 14개 은행창구를 이용한 오프라인 접수는 6조4769억원(6만2560건)이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최저 연 1%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이다. 신청금액이 20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접수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10월중 공급할 예정이다.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전자등기까지 완료하는 경우 0.1%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차주 중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여야 한다.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대출금리는 1.8%~2.2%까지 적용되며 기존 대출범위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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