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의 OLED65R9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뉴시스)

[뉴시안=이준환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가전 IT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전자·IT전시회가 8일부터 나흘 간 개최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한국전자전(KES)'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1969년 최초 개최된 이후 5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와 김기남 전자진흥회장, 진교영 반도체산업협회장, 송대현 LG전자 사장 등 산업계 주요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KES 2019는 '초연결 사회, 삶을 IT(잇)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해외 104개사를 포함해 총 443개 업체가 1100부스 규모로 참여하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혁신 기술과 최신 제품이 전시된다.

전시회와 함께 개막 기조연설, 중소 벤처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투자유치 상담회,  유망 기술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대한민국 전자산업 60주년과 한국전자전 50주년을 맞아 전자산업 60주년 역사관 운영, 60년후 미래그리기 공모전 당선작 특별부스 운영, 참관객 대상 경품 추첨 등 행사가 마련됐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 ▲롤러블 OLED TV ▲국내 최초의 카고형 초소형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 시뮬레이터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스케닝 방식의 라이다(LiDAR) 등 혁신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QLED 8K 대형 티비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뉴시스)

최근 8K TV 화질을 놓고 공방을 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를 비롯해 생활가전, 모바일 제품 등을 전시하고 각사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새롭고 즐겁게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콘셉트 마련한 전시관에서 ▲QLED 8K ▲더 월 (The Wall)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폴드 5G ▲갤럭시 노트10 5G 등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갤럭시 노트10 5G를 이용해 독창적인 셀피 촬영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아트셀피존’이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오딧세이 등도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영상기기 전문 업체 아스트로 디자인과 함께 ‘8K HDR10+ 영상’송수신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아스트로 디자인의 8K 카메라와 영상전송 장비를 QLED 8K TV의 최신 HDMI 단자에 직접 연결해 8K와 8K HDR10+ 영상을 재생하는 방식이다. 아스트로 디자인은 ‘8K 협회’ 회원사로 회원사들과 8K 영상 신호 송수신 관련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LG ThinQ’와 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로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더 편리해진 삶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는 11일 국내 출시를 앞둔 ‘LG V50S ThinQ’와 신형 LG 듀얼 스크린 체험존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지속 진화하고 있는 LG 듀얼 스크린의 멀티태스킹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전시장 내 ‘한국전자산업 60주년 역사관’에 흑백 TV(모델명:VD-191), 컬러 TV(CR-402K), 60인치 PDP TV(60PCID-UE), 55인치 3D LCD TV(55LW5700) 등 한국 TV 역사 속 주요 제품도 전시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