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한시 파업을 벌인다.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사진=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한시 파업을 벌인다.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사진=뉴시스)

[뉴시안=정창규 기자] 철도노조가 11일 오전 9시부터 인건비 정상화와 안전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14일 오전 9시까지 사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KTX와 새마을호 등 열차운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 기간 중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의 승차권을 구매한 이용자들에게 예매를 취소 또는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을 예배하고 취소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철도공사 홈페이지, 모바일앱(코레일톡), 철도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예약을 취소 또는 변경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최초 예매 승차권 9만6000석 중 6만2000석은 취소됐으나 3만3850석은 아직 취소되지 않은 상태다.

열차별로는 KTX가 1만9285석, 일반열차가 1만4565석이 예매된 상태로 남아 있다. 일별로는 11일 1만694석, 12일 1만957석, 13일 8482석, 14일 3717석 등이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운행중지 열차 정보를 공지하고 있으며 개별 안내문자 발송, TV 자막, 광역전철 전광판 등을 통해 예매 취소를 안내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용객들은 예약을 취소하거나 다른 열차·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며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승차권의 경우에도 1년 이내에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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