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닷컴 내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폰 판매 페이지 안내. (캡쳐=조현선 기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3차 판매에서 약 11시간 만에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됐던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갤럭시 폴드의 국내 3차 판매가 오전 11시께 마무리됐다. 

앞서 진행된 1·2차 판매에서 10분 만에 완판을 기록한 것에 비해 완만한 속도다. 업계에서는 예약 판매분의 물량이 순차적으로 배송되면서 시장 수급 불균형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봤다.

이번 3차 판매 물량의 구체적인 규모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수천대로 추정됐던 2차 판매 물량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닷컴을 비롯해 11번가, 이베이, 쿠팡 등 오픈마켓에 물량을 배정했으나 현재 모두 막힌 상태다.

다만 삼성이 띄운 공지사항에 따르면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차질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약 및 결제 후 일주일이면 갤럭시폴드를 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의 공식 온라인몰과 직영 대리점에서도 예약 접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른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차수와 상관 없이 제품 입고 순서에 따라 개통이 진행된다.  

앞서 갤럭시 폴드는 국내 시장에 지난달 6일 출시된 이후 모두 매진되면서 인기를 끌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판매 시작 당일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 첫 폴더블폰임에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차 판매 건에 대해서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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