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 SK텔레콤은 중장비∙산업기계 제작 및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인더스트리얼 IoT 솔루션(Industrial IoT Solution, 이하 IIoT 솔루션) 개발 및 Data 분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IIoT 솔루션 사업 영역을 선점하기 위해 ▲전국 댐∙저수지∙보 대상 수문 예지보전 구축 ▲공장 설비 유해물질 누수 감지 등을 주요 협업과제로 선정하고 연구·개발 분야에 각사의 역량을 합칠 계획이다.

최근 제조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IIoT 솔루션은 센서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IoT 기술을 총칭한다. 경영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IIoT 솔루션이 세계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향후 2025년까지 3조700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정보통신혁신재단은 IIoT 솔루션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3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5G/LTE 네트워크와 센서 Data 분석 플랫폼과 보쉬렉스로스코리아의 정밀 센서 및 IoT게이트웨이 제조 등 양사의 기술 역량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의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국내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독일 보쉬 본사와의 관련 신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업 강자인 보쉬의 산업공정기술과 SK텔레콤의 IoT 및 Data분석 기술을 합쳐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각오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Data그룹장은 “이번 보쉬렉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제조업 분야의 새로운 혁신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5G-SFA 회원사는 물론, 유력 공장 자동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5G스마트팩토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