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KB국민은행-한국외식업중앙회 간 '자영업자와의 동행'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 서울 송파구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KB국민은행-한국외식업중앙회 간 '자영업자와의 동행'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식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박재형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임기가 1년 더 연장된다. 

24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허 행장을 재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선임된 허 행장은 내년 11월 20일까지 1년간 더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다음달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 인터뷰 등 최종심사와 추천을 거쳐 KB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꾸준히 검토해왔으며, 지난달 27일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특히 내달 20일 허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그의 재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은행장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검토했다.

이날 대추위는 “허 행장은 지난 2017년 취임한 이후 국내외 영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고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특유의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의 경영으로 사람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이번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통상 KB국민은행장은 큰 결격사유가 없다면 2년 임기 후 1년을 연장하는 ‘2+1’ 방식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이번 임기 연장도 예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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