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4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Ladies Championship 2019 1라운드 5번홀에서 세컨드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이번 주말 손흥민 등 유럽 파 축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배드민턴의 안세영,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유영 등 동, 하계 유망주들이 각각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프리미어 12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야구 대표 팀이 고척 돔에서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선수는 타이완 스윙윙 스커츠 LPGA 대회(우승상금 33만 달러)에서 올 시즌 총상금 300만 달러에 도전할 전망이다.

고진영, 상금 300만 달러 돌파 여부에 주목

고진영 선수가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벌어진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하면서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을 확정지었다.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 선수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2개의 메이저대회를 포함, 4승으로 다승 1위, 평균타수 1위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까지 받게 되었다.

이제 올 시즌 상금 300만 달러에 도전한다. LPGA에서 상금 3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지난 2007년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 선수 이후 나오지 않고 있어, 12년 만이다.

현재 고진영 선수는 271만4281달러를 받고 있는데, 지난 31일부터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지고 있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대회 우승 상금이 33만 달러이기 때문에 우승을 하면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타이완 대회에는 신인왕을 확정한 이정은 6, 양희영, 전인지, 김세영 그리고 박성현과 박인비, 허미정 선수도 출전하고 있다.

만약 한국선수가 우승을 하면 올 시즌 LPGA 15승으로 연간 최다승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월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유영이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리미어 12대표 팀 드디어 모습 드러내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야구 대표 팀이 드디어 평가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11월1일과 2일 양일에 거쳐 고척 돔에서 푸에르토리코 팀과 2연전을 갖는다. 오는 6일 개막하는 본 대회에 앞서 전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우선 11월1일 오후 7시, 11월2일은 오후 5시에 경기가 열린다. 푸에르토리코는 ‘프리미어 12’ B조에 속해 있는데 대만에서 1차 리그를 치를 B조에는 일본, 대만, 베네수엘라 그리고 푸에르토리코가 속해 있다.

한국은 C조에서 호주, 캐나다, 쿠바와 한 조에 속해 있는데, 6일 벌어질 호주와의 경기가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따는데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선수다툼 울산, 전북 모두 주말 원정경기

프로축구에서 선두를 다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모두 원정경기로 주말 경기를 치른다.

울산 현대는 11월3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 상암 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3위 FC 서울과 경기를 갖고, 전북 현대는 11월3일 오후 6시 대구 DGB 파크에서 4위 대구 FC와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까다로운 팀과 치루는 원정경기지만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넘어야 할 고비이다. 

현재 1위 울산과 2위 전북은 승점 75대72로 3점 차이가 나고, 골득실은 오히려 2위 전북이 37대34로 3골이 앞서 있어 전북은 승점이 같을 경우 우승을 차지한다. 울산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두 팀 모두 3게임씩 남아 있어 아직 우승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밖에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탈 강등 권 다툼은 토요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인천의 유상철 감독은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벤치를 지킬 예정이다.

프로축구 주말 경기 일정

토요일(2일)14:00 수원-성남(수원월드컵경기장)16:00 제주-인천(제주월드컵경기장)18:00 경남-상주(창원축구센터)일요일(3일)14:00 포항-강원(포항스틸야드)15:00 서울-울산(서울월드컵경기장)16:00 대구-전북(DGB대구은행파크)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북한 한광성 앞으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북한 한광성 앞으로 질주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 황의조 골 맛볼까

손흥민 선수가 11월4일 월요일 새벽 1시30분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질 에버턴 전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한다. 손흥민 선수가 지난해 12월24일 박싱데이 때 구디슨 파크에서 2골(1어시스트)을 넣은 전적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골을 기대하고 있다.

기성용의 뉴캐슬은 11월3일 0시에 웨스트햄과 경기를 갖는데, 기성용은 시티브 브르스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해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팀이 치른 10경기 가운데 1경기만 선발로 나갔고, 2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천했다.

그런 가운데 프랑스 피드필더 이브라히마 시소코 선수를 13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기성용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창훈, 정우영 선수가 속해 있는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는 11월2일 밤 23시 30분경 베르더 브레맨과 경기를 갖는다.

권창훈 선수는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로 평가 받는 느낌이다. 지난 8월31일 퀼른 전 전반 45분을 뛴 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정우영 선수는 교체 멤버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11월3일 밤 23시엔 프랑스 리그 1 보르도의 황의조가 낭트와의 경기에 골 사냥에 나선다. 황의조 선수는 파울루 수자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국가대표(원 톱 또는 투톱)와는 달리 보르도 팀에서는 윙어 나 2선 공격수로 뛰고 있다.

피겨 유영, 배드민턴 안세영 등 유망주 국제대회 출격 앞둬

지난 주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던 피겨의 유영, 배드민턴의 안세영 선수가 주말에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유영의 스케이트 캐나다에서 동메달, 안세영은 프랑스오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유영은 11월8일부터 중국에서 벌어지는 그랑프리 대회인 차이나 컵, 안세영은 11월5일부터 시작되는 푸저우 중국오픈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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