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을 주관사로 하는 SKT컨소시엄이 결성된다. SK텔레콤은 광주광역시와 미래형 스마트 그리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제공=SK텔레콤) 

[뉴시안=조현선 기자] SK텔레콤이 광주광역시에서 지능형 전력망 기반의 다양한 전력 서비스를 선보인다. 약 400억 원 규모의 국책 과제 컨소시엄이 결성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등과 구성한 ‘SKT컨소시엄’이 광주광역시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과제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4년간 총 2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 요금제 선택권 강화∙신재생전기 공급 등을 단계적으로 실증해 나간다. 향후 이를 통해 기존 공급자 중심 에너지 서비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혁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컨소시엄은 ▲고객참여형 그린 요금제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전력 서비스 ▲이동형 셰어링 ESS 서비스 ▲집합분산 자원 가상 발전소 전력 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이후 광주광역시 체험단지에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활용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을 진행하면서 축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필요시 외부에도 공유하는 등 체계적∙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알뜰한 전기생활 메카로서의 광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앞선 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저렴한 전력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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