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지스타 2019’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조현선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흘 간의 일정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지스타 2019’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아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지스타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3208부스로 개최된다. 지난해 2966부스 대비 8.2% 성장해 다시 한 번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여 만에 1895개 부스가 모두 소진됐다.

BTC관에는 올해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과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 뿐만 아니라 통신사 중 최초로 5G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 LG유플러스도 부스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구글, 미호요, 그라비티 등 글로벌 기업 등이 참여했으며 창업진흥원도 유망 44개의 스타트업 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꾸렸다.

BTB관은 라인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참가하며 역시 지난해보다 늘어난 1313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지스타에서 신작 발표 계획을 밝힌 만큼 방문객들의 기대도 크다.

먼저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에서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를 출품한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와 '플랜 8(PLAN 8)', '도깨비 (DokeV)', 차세대 플래그쉽 MMORPG '붉은사막(Crimson Desert) 등 신작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e스포츠 콘텐츠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보는 즐거움’을 더욱 풍부하게 제공한다.

지스타 메인스폰서인 슈퍼셀은 15부터 이틀간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개최하고, 아프리카TV는 행사 기간 동안 '철권', '피파온라인4', '스타', '스타2' 등 다양한 게임 종목의 e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인다. 엔젤게임즈는 e스포츠 업계를 주름잡던 전설의 프로게이머들과 국내 최고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스페셜 e스포츠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벡스코 맞은편 부대시설 부지에 매표소를 마련해 벡스코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벡스코 앞 6차선 도로를 건너서 전시장까지 이동해야 함에 따라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행사기간 중 도로를 통제키로 했다.

도로통제 기간은 지스타 기간 4일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역 교차로에서 벡스코 정문 입구까지 6차선 도로를 양방향으로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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