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의 갑질…행사 졸속 운영 빈축 ‘계약식 파행’
창업진흥원의 갑질…행사 졸속 운영 빈축 ‘계약식 파행’
  • 정창규 기자
  • 승인 2019.11.17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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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 X 캐럿게임즈 협업 계약 체결식’ 1시간 앞당겨 진행…오랫동안 준비했던 홍보 이슈 모조리 날려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사진=조현선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사진=조현선 기자)

[뉴시안=정창규 기자]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19’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스타 기간동안 일반인대상(BTC)관 내 ‘창구 STARGATE’를 조성해 운영한 창업진흥원의 갑질이 논란에 휩싸였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 전담기관이다.

17일 게임업계와 비아이뉴스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웨이투빗, 캐럿게임즈 등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 부산 벡스코 B2C 전시장 메인 무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ORA X 캐럿게임즈 협업 계약 체결식’을 사무국이 시간을 독단적으로 1시간이나 앞당겨 진행했다. 당시 창업진흥원측은 양사에 양해를 구하지도, 사전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BORA의 연합군으로 합류할 캐럿게임즈 손호용, 김미선 공동대표와 웨이투빗(BORA 개발사) 송계한 대표도 참석해 계약 뒷이야기와 인터뷰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든 홍보 일정을 사무국이 일순간에 모두 날려버린 셈이됐다.

특히 실무를 처리하는 웨이투빗(BORA 개발사) 매니저에게도 내용을 공유하지 않았다. 웨이투빗은 클레이튼 연합군 합류 후 메인넷 이전으로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 폐지' 경고까지 받은 터라 확실한 로드맵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지스타 2019 개막 전부터 블록체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날 3시 30분 계약 체결식을 사전에 공지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당일 사무국이 행사일정을 1시간이나 앞당기는 것은 물론 담당자와 기자들에게 조차 알리지도 않는 등 졸속 행정으로 오랫동안 준비했던 홍보 이슈를 모조리 날려 버렸다.

웨이투빗 관계자는 “주최측에서 급작스럽게 계약식 시간을 앞당겨 진행한 것이 사실이다”며 “저희 역시 급작스럽게 안내받은터라  기자들에게 미리 행사 시간 변경을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스타 사무국은 “이번 행사 운영은 지스타 사무국이 아닌 세미나실 임대신청사인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이다”고 해명했다. 실제 창업진흥원은 지스타 기간동안 일반인대상(BTC)관 내 ‘창구 STARGATE’를 조성해 운영해 왔다.

왼쪽부터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와 김미선 캐럿게임즈 공동대표, 손호영 캐럿게임즈 공동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보라 제공)
왼쪽부터 송계한 웨이투빗 대표와 김미선 캐럿게임즈 공동대표, 손호영 캐럿게임즈 공동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보라 제공)

한편 BORA는 2020년 사업 전략으로 현재 글로벌 서비스 중인 인기 게임과 협업해 BORA 플랫폼에서 블록체인 버전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발 계약은 그 일환이다. 앞서 웨이투빗은 지난 8월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BORA'를 정식 오픈했다.

BORA는 협업을 통해 캐럿게임즈가 현재 글로벌 서비스 중인 모바일 캐주얼 컬렉션 RPG ‘마이 리틀 몬스터’와 태그 액션 스타일 RPG ‘어택나이트’ 그리고 리버스M의 후속작 ‘리버스R’을 블록체인 버전으로 개발해 BORA 플랫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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