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프로가 기뻐하고 있다.

이번 주말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 원)이 달린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최종전이 열린다. 프로축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사실상 우승컵을 건 단두대 매치가 벌어질 예정이다. 벌써 19000석이 매진되면서 뜨거운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 축구는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제티노 감독 경질 이후 조제 모리뉴 감독을 영입했는데 첼시 인터 밀란 등에서 25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명장이 손흥민 선수에게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ME 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개최…김세영 '역전 상금왕' 노린다

승자에게 상금 150만 달러가 돌아가(약 17억 원) '로또(Lotto)' 대회라고 불리는 CME 그룹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김세영 선수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세영 선수는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는 한 개도 없이 무결점 플레이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대회 마지막 날 빨간바지를 입고 나와 ‘공포의 빨간 바지’로도 알려져 있는 김세영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LPGA 통합 10승 달성을 하게 된다.

우승 상금이 일반 대회의 5배나 되는 만큼 현재 상금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김세영 선수가 1위를 차지한다면 1위에 랭크된 고진영 선수의 성적에 따라 ‘역전 상금왕’도 가능하다. 

고진영 선수는 아이언 샷과 퍼팅이 흔들리면서 1언더파 71타로 박성현 선수와 함께 공동 22위에 머물러 있다. 유소연 선수는 미국의 넬리 코르다, 잉글랜드 조지아 홀과 함께 김세영 선수 보다 2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LPGA 마지막 대회로, 만약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2015, 2017년에 이어 3번째 15승을 합작하게 된다. 홀 수 해에 한국 선수가 다승을 하는 전통이 생기는 것이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단두대 매치 열려

프로축구는 팀당 2경기씩 남겨 놓고 있지만, 오는 23일 벌어지는 1위 울산 현대 대 2위 전북 현대의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현대 울산은 승점 78점으로 전북은 75점보다 단 3점 차이로 앞서고 있다. 만약 울산이 이기면 우승이 확정되지만 비길 경우 남은 한 경기에서 역전의 가능성이 있지만 사실 울산의 우승은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그러나 전북이 이기면 상황이 달라진다. 현재 2위 전북이 1위 울산에 골득실에서 4골 차 앞서 있는데, 전북이 이긴다는 것은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 차이가 더 벌어진다는 얘기가 된다. 따라서 전북이 역전 우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울산이 우승을 하면 1996년, 2005년 이후 3번째(1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전북이 역전 우승을 하면 3연패와 함께 7번째 우승으로 성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울산과 전북의 우승 다툼에 이어 3위 FC 서울, 4위 대구 FC 5위 강원 FC 그리고 6위 포항 스틸러스의 3위 다툼도 볼만 하다. 2020 시즌 3위까지 주어지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3위(승점 55), 6위 포항(승점 50)의 승점 차이가 5점으로 포항도 2경기 모두 이기면 3위 탈환이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하위 클래스는 강등 권 싸움이 치열한데, 특히 10위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지난 19일 추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는데, 유 감독은 자신과 인천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유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4일 일요일 오후 2시 홈구장인 인천 축구전용 구장에서 상주 상무와 경기를 갖는데, 만약 이기면 1부 리그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7인제 럭비 사상 처음 올림픽에 출전할까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이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럭비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번 7인제 럭비 아시아지역 예선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홍콩, 중국,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등 총 9개 국가가 참가하고 있다.

우승 국가 단 1개 팀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아시아 7인제 럭비 최강인 일본의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기 때문에 이번 예선에 출전하지 않는다.

럭비는 1900년, 1908년, 1920년, 1924년에 15인제 럭비가 하계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나 이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었다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7인제 럭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대표로 출전한 일본이 예상외의 선전을 펼쳐 최종 성적 4위를 차지했었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 (사진=뉴시스)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신임 감독 (사진=뉴시스)

조제 모리뉴, 토트넘 새 감독 선임…손흥민은?

손흥민의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조제 모리뉴 감독을 영입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2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승 제조기 조제 모리뉴 감독을 새로 영입했는데, 모리뉴 감독은 FC 포르투, 첼시, 인터밀린 등에서 모두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명장이다. 경질 사유는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 때문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2019~20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승5무4패 승점 14점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의 성적과는 너무 떨어져 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부터 해설가로도 활동하던 당시 토트넘 팀과의 경기를 두고 손흥민에 대해 “스피드와 재치가 있어서 수비가 막기 어려운 선수”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었다.

토트넘은 이번 주 토요일 23일 오후 9시30분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 햄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뉴캐슬의 기성용은 오는 11월26일 화요일 새벽 5시 빌리파크에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다.

프랑스 ‘리그 1’의 황의조 선수는 올 시즌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24일 홈구장에서 AC 모나코와 경기를 갖는다. 과연 4호 골을 터트릴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리메라리그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는 토요일 레알 베티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출전시간이 많아지고 있어서 베티스와의 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된다.

2019-2020 핸드볼코리아리그 24일 개막…5개월 대장정 시작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4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개막한다. 남자부 6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하는 올해 핸드볼 실업리그는 청주와 대구, 광명, 부산, 안동, 삼척, 창원 등 전국 각지에서 2020년 4월까지 5개월에 걸친 대장정이다.

남자부의 최대 관심사는 두산의 5년 연속 우승 여부에 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0전 전승에 챔피언결정전 1, 2차전도 모두 이겨 22연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한 시즌을 전승으로 마친 것은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였다. 앞서 2015년부터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 다시 정상에 오른다면 리그 5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두산을 견제할 팀으로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상대였던 SK와 창단 2년째를 맞는 하남시청이다.

SK는 지난 시즌 코리아리그 사상 최초의 외국인 선수로 화제가 됐던 부크 라조비치가 올해도 뛰고, 대만에서 판응치에 선수도 영입했다. 또한 일본에서 뛰던 김동철도 가세해 전력이 강해졌다.전 국가대표 감독, 임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하남시청은 정수영, 박광순 등 기존 선수들에 국가대표 출시 피봇 박중규가 들어오면서 중심이 잡혔다.

여자부는 SK와 삼척시청, 인천시청, 대구시청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개막일인 24일 일요일 두산-충남도청, 하남시청-SK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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