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ive Stage’에 출연한 가수 조하(JoHa)가 시즌(Seezn)을 통한 5G 생중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KT Live Stage’에 출연한 가수 조하(JoHa)가 시즌(Seezn)을 통한 5G 생중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뉴시안=조현선 기자]KT가 신인 K-POP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KT Live Stage’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와 홍콩에 성공적으로 생중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생중계를 통해 국내에서 시즌(Seezn)과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과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Migu)의 모바일 미디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KT가 중계하는 ‘KT Live Stage’ 공연을 생방송으로 즐겼다.

‘KT Live Stage’는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든 음악 프로그램이다. 이날 첫 공연에는 1TEAM(원팀), 비파(Bipa), 핑크판타지(Pink fantasy) 등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KT는 지난 9월 차이나모바일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11월에는 한-중 5G 네트워크를 통한 K-POP 라이브 방송 및 4K VOD 제공에 대한 사업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에 KT Live stage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꿈의 무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날 KT는 양국 5G 동시 생중계를 위해 행사가 열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5G 멀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아울러 기존 중계차나 방송국 시설에서만 가능했던 TV 라이브 방송을 KT 전용회선을 통해 송출해 중계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날 공연은 중국 차이나모바일에서 초고화질 4K VOD 및 VR 콘텐츠로 제공된다.

이번 5G 글로벌 생중계에 성공하면서 KT는 5G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향후 월 1회 5G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하고, K-POP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일본 및 동남아 국가를 중점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의 ‘KT Live Stage’ 공연은 시즌과 올레 tv, 홍콩 ‘미구 C’ 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를 통해 즐길 수 있다. 또 차이나모바일의 음악 서비스 ‘미구 뮤직(Migu Music)’과 동영상 서비스 ‘미구 비디오(Migu Video)’를 통해 4K VOD 및 VR 콘텐츠로 중국 전역에 서비스된다.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은 “KT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국내 K-POP을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생중계하고 차별화된 5G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Seezn(시즌)’을 통해 선보이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에게도 KT의 1등 5G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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