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언성 콘서트 공식포스터.(사진=CJ문화재단)
2019 언성 콘서트 공식포스터.(사진=CJ문화재단)

[뉴시안=정창규 기자] CJ문화재단이 오는 12일 목요일 오후 4시와 8시, 총 2회에 걸쳐 뮤지컬 갈라 ‘2019 언성(UNSUNG)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언성(UNSUNG)’이란 ‘아직 불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노래’라는 뜻으로, CJ문화재단의 공연 창작자 지원사업인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한 창작 뮤지컬들의 주요 넘버곡을 콘서트 형태로 소개하는 자리다.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정식 공연을 바라는 창작자들의 염원을 담아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고하기 위해 2012년 첫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스테이지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뮤지컬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개발 및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96명 신인 창작자의 54개 작품 개발을 지원했으며, 2019년 현재까지 뮤지컬 ‘모비딕’,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라스트 로얄 패밀리’, ‘아랑가’, ‘균’, ‘줄리 앤 폴’, ‘판’ 등 총 18개 작품을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을 통해 정식 상업공연으로 시장에 진출시킨 바 있다.

올해는 2019년 리딩공연 선정작인 ‘노웨어(NO-W-HERE)’, ‘애수’,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 ‘헤르츠’와 내년 정식 공연이 예정된 ‘익스페리멘탈 보이’가 함께 특별하고 의미 있는 무대를 꾸민다.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에서 열리는 ‘2019 언성(UNSUNG) 콘서트’ 티켓은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1부 공연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개성 있는 캐릭터로 호평 받았던 ‘노웨어(NO-W-HERE)’를 비롯,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넘버곡 구성이 돋보이는 ‘애수’, SF라는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신비로운 음악이 인상적인 ‘어나더 어스(Another Earth)’, 따뜻한 스토리와 서사의 감정을 살려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넘버곡들로 주목 받았던 ‘헤르츠’ 등 2019년 리딩공연 작품들의 주요 넘버곡 하이라이트로 전개된다. 이어 2부 공연에서는 ‘익스페리멘탈 보이’ 출연배우들의 작품 소개와 공연이 이어지고, 3부 공연에서는 유명한 뮤지컬 넘버곡은 물론, 각자의 애창곡과 스페셜 곡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유성재, 조상웅, 이지숙, 주민진, 박란주, 유리아 등 한국 뮤지컬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 각 작품별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양주인 음악감독이 이끄는 7인조 라이브 밴드가 콘서트에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2016년 스테이지업 선정작으로 무대에 올랐던 ‘익스페리멘탈 보이’는 작품성을 보완, 내년 정식 공연을 앞두고 ‘2019 언성(UNSUNG) 콘서트’ 특별 출연을 통해 미리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만날 네 편의 창작 뮤지컬 넘버곡들은 10월부터 한 달 간 열린 리딩공연을 통해 관객 모니터링과 공연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리딩공연의 감동을 이을 언성(UNSUNG) 콘서트를 통해 관객 여러분이 연말을 풍성한 기쁨으로 따뜻하게 채우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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