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토트넘 손흥민이 영국 번리 터프무어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토트넘 손흥민이 영국 번리 터프무어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이번 주말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가 풍부하다.

해외축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에 1대2로 패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토트넘이 번리를 맞아 승점을 따낼 수 있을 것인지, 국내 프로축구는 경남 FC와 부산 아이파크 팀 가운데 1부 리그에 갈 팀은 어느 팀인지,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여자 핸드볼은 승승장구 하고 있어서 ‘제2의 우생 순’을 연출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인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제2의 김연아 임을 확인받을 하는데, 러시아의 벽이 너무나 높다.

토트넘, 7일 밤 12시 번리와 16라운드 경기

토트넘은 지난 5일 새벽에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하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손흥민은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고,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이후 3연승(챔피언스리그 포함)을 하는 동안 5개의 공격 포인트(1골 4어시스트)를 올리는 쾌속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조세 무리뉴 감독도 토트넘 훗스퍼 팀에 감독으로 부임 한 이후 3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토트넘은 맨유에게 패하면서 5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고, 토트넘을 이긴 맨유는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맨유에게 35패를 당해, 특정 팀 상대 최다 패를 기록했고, 손흥민은 2915년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맨유 전 첫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무리뉴 감독도 맨유와의 (첼시 감독 시절)원정경기에서 5경기 연속 무 승(3무2패)에 그쳐야 했다.

그러나 오는 7일 밤 12시 번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팀 순위도 최대 5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고, 2월15일 밤 11시30분에 원정경기로 벌어질 강팀 울버 햄튼과의 그 다음 경기도 부담 없이 치를 수 있다.

그러나 번리 팀도 만만치 않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0대2), 맨체스터 시티(1대4)에 2연속 패를 당하면서 11위(5승3무7패)에 떨어져 있지만 공격과 수배 밸런스가 가장 잘 맞는 팀 가운 한 팀이다.

손흥민 선수가 다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지 토트넘 팬들 뿐 만 아니라 국내 축구팬들도 그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자핸드볼 류은희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핸드볼 류은희 (사진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 핸드볼 대표팀, 일본서 열리는 제 24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 대회서 8강 도전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는 1957년에 시작, 2년마다 열리고 있는데, 한국은 1995년 헝가리와 오스트리아가 공동 개최한 대회 결승전에서 개최국 헝가리를 25대20으로 꺾고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었다.

한국여자핸드볼은 2003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2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여자핸드볼은 2009년 중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른 이후 4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7년 독일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에서는 13위에 머물기도 했었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비롯해 덴마크, 독일, 브라질,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서 ‘죽음의 조’에 들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조에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가 덴마크, 독일, 프랑스, 한국 등 4개국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첫 경기에서 이기더니 브라질, 호주 등을 제압하고 12강에 올랐다.

이제 3승1무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6일, 금요일 저녁 7시 독일과 조 1,2위 다툼을 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12강전은 예선 대회 성적을 안(라운드 로빈 방식) 싸운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눠서 각조 1,2위 4팀이 준결승전에 오른다.

8일 창원 축구센터서 경남FC-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 승강전 열려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1부 리그 11위 팀 경남 FC와 2부 리그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부산 아이파크가 1부 리그 승격이냐, 2부 리그 강등이냐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프로축구에서 1,2부 리그 차이는 외형적인 가치만 해도 100억원 이상이다.

1부 리그 팀들의 평균 예산이 250억원이 넘는 반면 2부 리그 팀들은 150억원이 채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 FC는 2부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부 리그로 올라왔다가 준우승까지 차지했었지만, 올 시즌 11위에 그치면서 승강 전으로 몰렸다.

부산 아이파크는 2015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2부 리그로 떨어졌다가, 2017~2018년 연속해서 2번이나 승강 전에서 패해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다. 이번에 3전4기를 노리고 있다.

제73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이해인이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인, 여자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노린다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파이널이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피겨스케이팅 왕중 왕 전이라 할 수 있는 대회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앞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성적이 뛰어난 상위 6명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

김연아는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해인 선수가 1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러시아 차세대 간판 카밀라 밸리에바(4차 대회 221.95 우승)을 차지했는데, 올해 13살의 벨리에바는 스케이팅에서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두 차례나 성공 시켰었다.

이번 대회는 이해인 선수 외에 미국의 알리사 리우(개인 최고점수 208.10)와 러시아가 4명을 선수를 출전시키는데, 러시아의 크세니아 시니치나(최고점수 215.58점)도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다.한편 이번 대회는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동시에 열리는데, 한국은 유 영 선수가 아깝게 파이널 진출에 실패해 한명도 출전선수가 없다.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 그리고 아사다 마오에 이어 트리플 악셀을 주 무기로 하고 있는 일본의 키히라 리카가 메달을 다툴 예정이다.

중국 상하이서 6일부터 2019~2020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4차 월드컵 대회 개최

한국은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벌어진 2차 월드컵에서 에이스인 황대헌 선수가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11개의 금메달 가운데 6개를 휩쓸었다.

박지원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고, 여자부 노아름 선수가 1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특히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m 혼성(남자 2명, 여자 2명) 종목에서 사상 처음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11월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벌어진 1차 월드컵에서는 11개 금메달 가운데 2개, 11월8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에서 있었던 2차 월드컵에서는 11개 금메달 가운데 4개를 땄었다.

이번 상하이 대회에서도 과연 개최국 중국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많은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국이기도 하다.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슈퍼스타 최민정 선수가 이번에는 B그룹으로 떨어지지 않고 특유의 아웃코너 가속 주를 붙여 금메달을 딸 것인지도 관심 꺼리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벌어질 5차(2월7일~10일) 대회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벌어질 마지막 6차 대회(2월14~16일)까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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