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프로.(사진=애플 공식홈페이지)
아이폰11 프로.(사진=애플 공식홈페이지)

[뉴시안=조현선 기자]2021년에 출시될 아이폰에는 충전포트가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충전과 동기화 등에 완벽한 무선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애플 제품 전문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1년 출시할 아이폰에 현재 유선 충전 및 타 디바이스와 연결하기 위한 라이트닝 포트를 없앨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 출시할 아이폰 최상위 모델에 라이트닝 포트를 제거할 예정이다. 충전 등 유선 작업을 통해 가능하던 모든 작업이 완전한 무선 환경에서도 가능하도록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와 같은 변화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을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하는 한편, 고가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최근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에어팟'과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급 아이폰 모델의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앞서 더 얇은 스마트폰을 구현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바 있다. 아이폰7부터 이어폰 단자를 없앤 이후 삼성전자도 지난 8월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의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다. 

그의 예상대로 애플이 스마트폰의 충전 단자까지 제거하게 된다면 이 또한 이어폰 단자와 같이 업계에 보편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충전 케이블 제조업체와 유·무선 이어폰 시장 등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내년 1분기 중 아이폰SE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2는 4.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소형 모델로 외관상으로는 아이폰8과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어 3분기에는 5G를 탑재한 OLED 아이폰 시리즈 4대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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