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모바일이 공개한 갤럭시A51의 유출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샘모바일이 공개한 갤럭시A51의 유출 렌더링 이미지 (사진=샘모바일)

[뉴시안=조현선 기자]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의 '갤럭시A51'이 미리보는 '갤럭시S11가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2020년 상반기 전략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11은 IM부문의 실적에 주요 방향키가 될 제품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인 BGR, 샘모바일 등은 갤럭시A51이 갤럭시S11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슷한 디스플레이 형태와 카메라 배열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51은 2020년 출시될 혁신형 중가폰으로 오는 12일 동남아 최대 시장인 베트남에서 첫 선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 분석 결과 갤럭시A51에는 앞서 공개된 갤럭시S11의 주요 특징으로 예상된 스펙이 똑같이 담겼다.

먼저 상단 중앙에 배치된 홀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확 줄어든 크기가 눈에 띈다. 삼성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카메라에 중점을 둔 만큼 4800만 화소(f/2.0)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f/2.2)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뿐만 아니라 갤럭시A51의 핵심 기능이 될 것으로 알려진 500만 화소의 접사 렌즈까지 총 4개의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다. 앞서 갤럭시S11 렌더링 이미지 유출 당시 조롱을 받았던 애플의 '인덕션'을 닮은 카메라까지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BGR은 이날 보도를 통해 "갤럭시A51은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가장 '싼' 쿼드 카메라 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갤럭시A51은 단순히 갤럭시S11의 ‘저렴이’로 불리기엔 아쉽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A51은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선보이는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의 첫 주자로 그 의미가 크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이미 중국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중저가폰 시장을 잡기 위해 갤럭시A 시리즈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폰보다도 빨리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가격은 낮춘 중저가폰으로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덕분에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유럽 내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실적발표시 IM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 원에 가까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오는 12일 삼성전자의 2020년 갤럭시 A시리즈 중 최초로 공개되는 갤럭시A51의 흥행 성적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A51은 ▲엑시노스9611 ▲4/6기가바이트(GB) 램 ▲64/128GB 내장메모리 ▲512GB 확장 마이크로SD카드 ▲6.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3200만 화소(f/2.2) 전면 카메라 ▲화면지문인식 센서 ▲4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