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판매된 액상형 전자담배 일부 제품에서 중증 폐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사진=정창규 기자)
국내에서 판매된 액상형 전자담배 일부 제품에서 중증 폐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사진=정창규 기자)

[뉴시안=정창규 기자]"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질환관련 의심물질 검출."

유통업계가 유해 의심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즉각 판매 중단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시판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의심물질 7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국내에 시판중인 담배 중 쥴랩스의 ‘쥴팟 딜라이트’, 픽스엔디에스의 ‘오리지날토바코’ ‘오리지날토바코 스파이그린’, 짚코리아의 ‘zpods 토바코’ ‘아이스망고’, 츄리온더쇼어의 ‘블랙캣토바코’ ‘블랙캣 그린’에서 가향물질 1종이 검출됐다. KT&G의 ‘시드 툰드라’는 가향물질 2종이 검출됐으며, 이중 아세토인은 38.1㏙ 수준이었다.

반면 미국에서 문제가 된 대마유래 성분 THC(tetrahydrocannabinol)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편의점 지에스(GS)25·씨유(CU)·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해당 제품 회수 조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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