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가칭)'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가칭)'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2(가칭)’의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폴드는 접었다 펼 수 있는 얇은 유리 소재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네덜란드의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후속 폴더블 스마트폰은 1세대와 달리 조개처럼 위아래로 접히는 ‘클램셸(clamshell)’의 형태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위아래로 접히는 새로운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이번에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는 당시 삼성전자가 공개한 이미지와 유사하다.

또한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EUIPO) 데이터베이스에서 ‘울트라씬글래스(UTG·Ultra Thin Glass)’라는 상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로 스페인 사무소를 통해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Samsung Ultra Thin Glass) ▲삼성 UTG(Samsung UTG) ▲UTG 등 3개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전자 단말기에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삼성전자는 차세대 접이식 스마트폰에 이전에 쓰이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가 아닌 매우 얇은 강화 유리 디스플레이가 채택돼 긁힘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차기 갤럭시 폴드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UTG의 두께는 100마이크로미터(µm) 미만에서 최저 30µm 미만 수준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며 기존 투명 필름보다 긁힘에 강하고 접어도 주름 걱정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생산이 까다로운데다 단가도 비싼 단점이 있다.

반면 매체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폰을 비교적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갤럭시폴드2 출고가를 1500유로(약 196만 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출고가는 약 240만원 선이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은 내년 2월 18일을 전후로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자체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S11'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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