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부산'의 사전 이벤트인 공개훈련 행사가 열린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이번 대회 메인 경기에 출전하는 정찬성 선수가 팬들 앞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UFC Fight Night 부산'의 사전 이벤트인 공개훈련 행사가 열린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이번 대회 메인 경기에 출전하는 정찬성 선수가 팬들 앞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이번 주말에는 세계정상권 격투기 대회인 UFC가 부산에서 벌어진다. 공식 명칭은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으로 4년 만에 한국에 열리는 대회다.

메인이벤트로 한국의 정찬성(6위)과 미국의 프렝키 에드가(4위)가 맞붙는다. 미남 선수 최두호가 오래간만에 국내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출전하는 팀이 없어서 관심이 덜 하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에서는 2019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과 3.4위전에 벌어진다.

◆ 프리미어리그 박싱데이

손흥민의 토트넘은 23일 월요일 새벽 1시30분, 4위 팀 첼시와 경기를 갖는다. 2020 시즌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받으려면 4위 이상을 해야 하는데, 첼시에 이기면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4위로 올라선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 가까운 질주를 하며 첫 골을 넣은 적이 있다.

토트넘은 이어서 12월26일 밤 9시30분 13위 브라이튼과 경기를 갖고, 12월29일 월요일 새벽 2시30분에는 19위 노리치 시티와 경기를 가지며 ‘박싱데이’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 6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 국내 UFC 간판 정찬성, 에드가와 메인이벤트 치러

국내 격투가 간판, 정찬성 선수가 21일 토요일 저녁 부산에서 경기를 갖는다.

UFC 페더급 랭킹 6위인 정찬성 선수가 4위 프랭키 에드가 선수가 라이벌 전을 벌인다. 이긴 선수가 챔피언에 도전할 길이 열릴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타격, 그래플링에 강해 혈전이 예상된다. 1m68cm(팔 길이 1m73cm)의 단신인 에드가는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상위랭커다. 레슬러 출신으로 그래플링에 절대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타격도 수준급이다.

정찬성의 그래플링 실력은 UFC에서도 정평이 나 있고, 타격에도 강하다. 다만 원래 브라질의 브라이언 오르데가와 싸우려 했는데 오르데가가 무릎을 다쳐서 상대가 에드가로 바뀐 것이 작전에 혼선을 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미남 격투기 선수 최두호 선수가 캐나다의 찰스 조르댕 선수와 싸우고, 라이트 헤비급 8위 볼카 외주데미르가 10위 알렉산더 리키치, 플라이급 4위 판토자가 9위 맷 슈넬 선수와 경기를 갖는다.

그밖에 한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선수들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최순우 등이 총출동한다.

◆ 아시아 최초 컬링리그 의정부서 개최

대한컬링연맹이 주관하는 2019-2020 코리아컬링리그가 지난 12월16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개막돼서 남, 녀부 4개 팀, 믹스더블 5개 팀 등 총 13개 팀이 12주 간 열전에 돌입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선전을 계기로 국민스포츠로 떠오른 컬링이 코리아컬링리그 발족으로 또 한 번 도약하는 그 첫 번째 대회를 의정부에서 개최하는 것이다.

코리아컬링리그 남녀 각 4개 팀, 믹스더블 5개 팀 등 총 13개 팀이 출전해 11주 동안 열전을 벌인다.(사진=뉴시스)
코리아컬링리그 남녀 각 4개 팀, 믹스더블 5개 팀 등 총 13개 팀이 출전해 11주 동안 열전을 벌인다.(사진=뉴시스)

코리아컬링리그는 풀 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게 된다. 남, 녀부 각각 12경기와 믹스더블 20경기 등 총 44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1위 팀은 결승에 직행하고 2,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승에 진출한다.

2018년 3월 개관한 의정부컬링경기장은 총면적 2,964㎡ 규모의 시설로 길이 50m, 폭 4.75m의 경기장 6시트와 243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췄다.

코리아 컬링 리그는 개막이후 18일 까지 사흘동안 격전을 치렀고, 19일부터 22일까지 휴식기를 갖고 23일부터 다시 경기에 들어간다.

믹스더블에서는 23일 경북체육회의 A조와 B조가 맞붙는 더비 매치가 펼쳐지고, 24일 경북체육회 A조가 서울시립 대와 맞붙는다. 여자부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경북체육회 '팀 영미'가 23일 경기도청, 24일 춘천시청과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 FIFA 클럽 월드컵, 예외 없이 유럽 남미 우승팀 끼리 맞붙어

세계최고 클럽 팀을 가리는 FIFA 클럽월드컵 3,4위전과 결승전이 이번 주말 잇따라 벌어진다.

결승전은 유럽챔피언 잉글랜드 리버플과 남미 챔피언 브라질의 플라멩구 팀이 갖는다.

리버플은 준결승전에서 북중미 챔피언 멕시코 몬테레이에 호베르투 피르미누 선수의 극장 골로 2대1로 이겨 결승전에 올랐다.

플라멩구 팀은 한국의 장현수가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알 힐랄 팀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알 힐랄과 몬테레이의 3,4위 결정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토요일 밤 11시30분, 결승전은 22일 일요일 새벽 2시30분에 벌어진다.

FIFA 클럽 월드컵이 2021년부터 24개 팀 체제로 진행된다.

2021 클럽월드컵은 중국에서 개최되는데, 출전 팀이 7팀에서 무려 17팀이 더 늘어난 24개 팀으로 불어났다.

이제까지 FIFA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을 더해 총 7개 팀이 출전하는 토너먼트로 진행됐다.그러나 대회 일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유럽리그가 끝난 시점에 선수들이 쉬지도 못하고 경기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1년 대회는 6월17일에 킥오프해 7월4일까지 진행된다. 그렇다고 현재처럼 12월에 치르기도 어렵다. 12월은 한창 유럽시즌이 진행되는 시기라 유럽에서 여러 팀이 출전하는 경우 유럽 각 리그 진행이 파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아리그 즉 한국 일본 중국 팀들은 리그일정을 조정해서 나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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