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한빛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일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현충원을 찾았다. 문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공식 임기를 시작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과 최재형 감사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의 첫 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오전 7시께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지 80일 만에 추 장관이 후임자로 임명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일까지 보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보내지 않음에 따라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추 장관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가 임명된 것은 이번이 23번째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