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5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윤성빈이 5일(현지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우승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국내외 주말 스포츠 빅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주 독일에서 벌어진 3차 월드컵에서 올시즌 첫 금메달을 차지한 윤성빈 선수가 이번 주 프랑스 대회에서 월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에 출전을 하고 있는 축구대표 팀은 12일 밤 난적 이란과 C조 2차전을 갖는다. 역시 12일 새벽 손흥민은 현재 지구촌 최강팀인 리버풀 전에 골을 노리고 있다. 그리고 남자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전주 KCC는 선두 다툼에 분수령이 되는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윤성빈 두 대회 연속 금메달 딸까

윤성빈은 지난 주 올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지난 5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52초9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최지 독일 선수들을 나란히 2,3위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역시 세계정상권 선수임을 입증했다.

다잇 2위를 기록한 독일 알렉산더 가스너(합계 1분53초00)와 0.05초 차이였고, 3위는 세계랭킹 1위 악셀 융크(독일)가 1분53초03로 차지했다.

더욱 의미가 있는 기록은 한국선수가 월드컵 사상 최초로 3명이 ‘톱 10’안에 들어 간 것이다.

윤성빈 선수와 함께 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국가대표로 출전해서 6위를 차지했었던 김지수가 1분53초49로 월드컵 개인 최고 성적 6위를 차지했고, 21살의 약관 정승기가 1분53초80으로 9위에 오른 것이다.

그래서 이번 주(10일~11일) 프랑스에서 벌어질 4차 월드컵에서 윤성빈 선수의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과함께 한국 선수들 3명이 또다시 톱 10에 들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강적 이란 만나

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23세 이하 아시아챔피언십 축구 C조 2차전 이란과의 경기가 오는 12일 벌어진다.

이란은 성인축구는 아시아 최강이지만 23세 이하 전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아서 올림픽에 출전한 것이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이어 무려 44년이다. 한국이 9대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것과 비교된다.이란은 하미드 에스텔리 감독이 이끄는데, 모하마드 모헤비는 만 22세의 나이로 이란 국가 대표팀서 뛰고 있고, 미드필더 메흐디 가에디는 이란 프로축구 에스테그랄 팀에서 전반기에만 8골을 넣고 있다.그리고 올해 불과 18살인 사야드 마네가 지난해 6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는데, 교체멤버로 출전할 것 같다.

한국으로서는 15일 벌어질 우즈베키스탄 전을 부담을 갖지않고 치르려면 이란 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한다.

이번 대회는 C조의 한국과 D조의 베트남이 모두 8강에 오를 경우 김학밤 대 박항서의 맞대결 가능성이 있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순우 챌린저 대회 8강 올라

정현과 함께 한국 남자테니스 쌍두마차로 올라선 권순우 선수가 호주 오픈에 앞서 2020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쥐띠 스타 정현이 손바닥 부상으로 기권을 한 캔버라 인터내셔널 챌린저 대회에 권순우가 출전하고 있다.

챌린저 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에 해당하며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그러나 이 대회는 챌린저 중 상금 규모가 크고,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준비하려는 선수들도 많아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8명이나 출전했다.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권순우(88위·CJ 후원)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권순우는 지난 8일 호주 벤디고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독일의 야니크 마덴(124위)을 2-0(6-1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톱 시드는 위고 욍베르(57위·프랑스)가 받았고, 2번 시드 세피, 3번 시드는 야니크 시너(78위·이탈리아) 순으로 돌아갔다.

남녀 배구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 사냥

남녀 배구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예선 대회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남자배구가 아시아의 강호 호주와 이란을 상대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20년만에 올림픽 본선 행을 노리고 있다.

여자배구는 태국에서 아시아의 강호로 떠오른 개최국 태국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한 장을 노리고 있다.

남자는 첫 경기에서 호주에 풀 세트 접전 끝에 2대3으로 패했고, 인도는 3대0으로 완파했다. 카타르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4강에 오르면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 이란과의 승부를 피할 수 없다.

여자는 1,2차전에서 약체 인도네시아와 이란을모두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오는 12일 밤 8시 개최국 태국과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큰 경기 강한 손흥민, 리버풀 전 골 넣을까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오는 12일 새벽 2시45분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전에 골을 넣으면서 컨디션을 회복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달 23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이후 3경기에 결장했다.

그리고 1월6일 2부리그 하위권 팀인 미들즈브러와의 FA컵 64강전에 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하고 1대1로 비겼었다.

이제 2020시즌 들어 가장 중요한 리버풀전에서 골을 노리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유럽리그의 어떤 팀들보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잘 맞고 있는 팀이다.

‘마누라’라인이라고 불리는 마네(25골), 호베르투 피르미누(10골), 살라(19골)가 무려 54골을 합작하며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버질 반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의 수비진은 20경기에서 14실점(게임당 0.7실)만을 허용할 정도로 탄탄하다.

손흥민 선수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회심의 골’을 터트릴 것인지 토트넘과 한국의 손흥민 선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다.

전주 KCC 상위권 두 팀, 서울 SK와 안양 KGC 잇따라 만나

남자 프로농구는 1위부터 6위까지 1~2경기 차이로 촘촘히 좁혀져 있다. 한 경기 승패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숨 막히는 본격 순위경쟁에 돌입했다.

1월10일 금요일 밤 7시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가 서울 SK를 만난다.

1월5일 잠실 원정 경기에서 전주 KCC는 서울 삼성을 84대66으로 대파하고, 원주 DB에 군산(1월4일, 월명체육관) 홈경기에서 75대83으로 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서울 SK는 2020 시즌 들어서 고양(1월1일), 창원(1월4일), 울산(1월5일)에 내리 3연패를 당하면서 1위 자리마저 내주었다.

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3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질 홈팀 전주 KCC 대 원정팀 안양 KGC의 맞대결은 상위권 팀이 맞붙는 경기이고, 또 수비가 좋은 KGC와 공격력이 뛰어난 KCC의 경기라는 점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 KCC는 3라운드 MVP 송교창 선수가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포지션이 겹치는 이정현과 이대성 선수가 역할 분담을 하기 시작하면서 팀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안양 KGC는 주장 양희종과 기승호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김승기 감독이 박지훈을 포인트 가드, 변준형을 슈팅 가드로 역할을 맡기면서 팀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외국선수 크리스 맥컬러 선수가 뒤늦게 폭발하면서 공격력도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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