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지난해 10월1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시안=한빛나 기자]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4선, 제주 제주시갑)이 12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앞으로 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중앙 정치부터 물갈이돼야 한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신 있고 무탈 없이 지내 온 중진 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을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정치개혁이고 새로운 국회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충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국회의원으로 자괴감과 중진 의원으로 무력감을 느끼며 한시라도 마음 편한 적이 없었다”며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이번 국회는 국민에게 탄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창일 의원은 이날 총선 불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해 여러 언론을 통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 고민하고 있다”며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총선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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