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왼쪽) SK텔레콤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박정호(왼쪽) SK텔레콤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연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두 곳의 계열사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열린 CES 2020에서 언급한 사명 변경에 대해서도 추진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3일 SK브로드밴드 등을 포함해 자회사 중 2개사의 연내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된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20에 참석해 사명인 SK텔레콤을 바꾸고 통신기업이 아닌 '종합 ICT'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SK브로드밴드와 ADT캡스, 11번가 등 주요 자회사의 분리 상장 추진의사도 전했다.

이중 SK브로드밴드의 상장이 가장 유력하다. 

박 사장은 "SK브로드밴드가 (상장)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 (SKB의 유료방송 합병) 승인 이후 진행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연내 (상장)을 많이 하면 두 개가 되겠지만 노력해 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사명 변경 계획에 대해서는 "SK텔레콤은 우리나라 ICT를 선도해나가는 기업이다. 그런 뜻을 반영해 펭(EBS 펭수)같은 좋은 이름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CES에서 강조한 AI 초협력에 관해서는 "미디어에서 지원해 준다면 저희도 협력해 나가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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