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시안=한빛나 기자]국회가 13일 국회의장 출신인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를 이낙연 총리 후임인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로 인준했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상태에서 표결에 참여함에 따라 한국당 의원(108명) 다수와 범보수 성향 의원들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대표가 109표 나왔다.

이날 국회 인준안 통과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고 오후에는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정 후보자의 임기는 14일 0시부터 시작된다. 정 후보자는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 받은 뒤 오후 4시 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세균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을 환영한다”며 “확실한 변화를 책임있게 이끌 경제유능 총리, 국민과의 소통 및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는 소통·협치 총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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