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두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레츠고디지털)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내달 미국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두번째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이 180만원 대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BGR에 따르면 미국 IT개발자 전문매체 XDA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플립'의 예상 가격을 공개했다. 

그는 "갤럭시Z 플립은 1400유로(약 180만원)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업계에서 예상한 '100만원 대 초반'이라는 출고가보다는 높은 가격대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국내 출고가 239만8000원보다는 낮다. 또 업계에 최초로등장한 클램셸(Clamshell)의 형태의 폴더블 폰인 모토로라 레이저(1599유로·약 206만원)보다도 저렴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갤럭시Z 플립 및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 폰은 앞서 클램셸(Clamshell)의 형태로 위아래로 접힌다.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 펼쳤을 때 6.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플립의 가장 큰 특징은 초박형유리(UTG, Ultra Thin Glass)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이다. 초박형유리 디스플레이 사용시 내구성이 강화돼 자주 사용해도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줄어든다. 갤럭시 폴드에는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제조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이미드(PI)을 사용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또 펼쳤을 때 화면은 상단 중앙부의 카메라 구멍만 남겨놓고 전면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전망이다. 접었을 때에는 왼쪽 아랫부분에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디스플레이가 배치될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형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갤럭시Z 플립은 갤럭시 폴드와 달리 5G모델이 아닌 LTE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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